바로바로 초등 2 필수 한자 - 초등생이 꼭 익혀야 할 학년별 한자 어휘 길잡이 바로바로 초등 필수 한자 2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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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어느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한자 급수 시험을 보았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때 당시 우리 아이는 다섯살 쯤으로 아직 한글도 읽지 못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겨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한자를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 역시 초등학교 입학을 몇 달 앞둔 지금 한자에 아주 푹 빠져 있다. 물론 그 시작은 그 유명한 <마법천자문> 학습 만화였다. <마법천자문> 덕분으로 아이가 한자에 큰 관심이 생기는 것을 보고 내가 곧바로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한자 벽보였다. 8급과 7급, 6급 한자 벽보를 거실에 붙여주었고 아이는 틈만 나면 그 벽보 앞에 가서 한자들을 쳐다보곤 했다.

 

그렇게 두 달 정도가 지났을 때 아이의 발화 중에 제법 정확한 한자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벽보 중에서 한자의 음과 뜻만 가리고 퀴즈처럼 질문을 해보았는데, 놀랍게도 아이는 8급 한자 전부를, 6~7급 한자는 거의 대부분을 외우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이제 한자에 갓 입문한 우리 아이가 보다 다양한 한자를 학습하고, 순서에 맞게 한자를 쓰는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건네주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의 8급과 준7급, 7급에 해당하는 두 글자 한자어 60개를 통해 한자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시 단어까지 포함한다면 이 책 한 권에는 총 300개의 한자어를 수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10개 단어를 학습하고 난 후에는 앞서 배운 내용을 따라 써보기도 하고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면서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이 책과 함께 아이가 더 많은 한자를 학습하고 따라 써보기도 하면서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을 모두 학습했을 때에는 또 아이가 얼만큼 많이 성장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얼른 그날의 아이를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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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우빈 크루의 좌충우돌 지구별 여행 - 멜로우빈 감동 성장 이야기
최지희.멜로우빈 지음 / 사이언스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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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는 여섯번째 생일을 맞았다. 어찌보면 아이는 겨우 여섯 해만을 살았을 뿐인데 돌이켜 보니 아이와 정말 다양한 많은 것을 함께 해본 것 같다.


미술과 관련해서는 아이가 두 돌이 지났을 무렵, 처음으로 색연필과 크레파스에서 벗어나 물감과 파레트를 가지고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난다. 손에는 붓 대신 면봉을 쥐어 주고, 면봉에 여러 색의 물감을 찍어 무지개 작품을 완성하고 또 완성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가 다섯살이 되었을 땐 색칠 놀이에 푹 빠져 지냈다. 매일 같이 포켓몬 캐릭터 도안을 프린트해서 색칠했고, 그렇게 색칠한 작품들은 클리어 파일에 정성스레 모아 놓기까지 했다. 짐작컨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꼼꼼하게 색칠이 가능해지면서 마침내 채색하는 재미를 알게 된 듯 싶다.


나는 '아이와 언제까지 이렇게 꽁냥꽁냥 함께 마주 앉아 미술 놀이를 할 수 있을까'를 가만 생각해 보면, 이제는 정말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랑 같이 색칠하고 놀자고 얘기해 주는 지금을 더욱 소중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니!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종류의 책이라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이 책은 독서와 미술 활동이 융합된 컬러링북이다. 즉, 귀여운 캐릭터들의 감동을 담은 동화는 물론 각 페이지에는 채색할 수 있는 빈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데, 완성된 그림은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으며 완성본을 따라 채색을 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만의 책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요즘은 아이가 뭐든 스스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같이 하는 활동이 무척이나 소중한데, 이 책을 매개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나는 그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곧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완성해 볼 계획이다. 독서와 함께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색칠놀이를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이 감동적인 성장 동화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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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먹는 관용어 따라 쓰기 - 천리길도 어휘력부터 콩심콩 팥심팥 2
에듀스토리 지음, 황재윤 그림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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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쯤, 처음으로 아이는 관용어와 속담과 관련된 어린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당시 그 책들을 책장에 꽂으면서 아마도 이 책들은 아이가 조금 더 커야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의외로 그 책들을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지금은 엄청나게 많은 속담을 알게 되었고 실제 구사까지 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아이의 어휘력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지를 두 눈으로 목도한 시간이었다. 다만 속담에 비해 관용구는 실생활에서 아이가 언급하거나 실제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고 선물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총 50 가지의 관용구가 수록되어 있으며 관용구를 짤막한 이야기로 설명하는 동시에 일러스트나 몇 컷의 만화, 메시지 대화, 그림 일기와 같은 다양한 포맷을 활용하여 의미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실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구사되는지 그 활용의 예시문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 배운 관용구에 등장하는 단어라던지 혹은 비슷하게 과련되는 다른 관용구들을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어휘와 관용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한 페이지에 걸쳐 관용구를 소개했다면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배운 관용구와 그 의미를 스스로 써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해당 관용구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 있다면 그 또한 적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용구 학습은 물론, 바르게 쓰는 습관과 표현력, 집중력의 향상으로까지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매 10개의 관용구를 배우고 난 후에는 다양한 퀴즈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 내용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초성을 보고 맞추거나 혹은 맞는 맞춤법에 동그라미를 하고, 관용어와 그 의미를 바르게 선으로 연결하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학습적인 느낌 보다는 가볍게 자신의 학습을 점검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학부모로서 이렇게 잘 만들어진 좋은 교재를 만나면 정말 너무나 기분이 좋다. 관용구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어떤 포맷으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어서 너무나 만족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관용어를 잘 배움은 물론 쓰는 습관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까지도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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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ABC - 스물여섯 단어로 배우는 흥미진진한 경제 이야기 키즈 유니버시티 35
크리스 페리.베로니카 굿맨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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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는 경제 공부랄 것이 따로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용돈을 그냥 쓰지 않고 용돈 기입장에 어디에 얼마를 지출 했는지 정도를 기록하는 것이 조금의 공부라면 공부였을까.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주식 거래을 통해 경제 관념을 배운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과거처럼 절제된 소비를 미덕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투자 경험을 통해 전반적인 자본주의 시장을 다각도로 배운다는 점이 무척이나 놀라웠고 기발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서점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 서적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 역시도 스물 여섯 단어로 흥미진진한 경제를 배울 수 있는 <경제학의 ABC>라는 어린이 경제 도서이다. 유명 시리즈인 키즈 유니버시티의 하나로, 이 시리즈의 장점인 간단한 일러스트와 짧고 간결한 설명이 역시나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다루고 있는 개념은 비대칭(Asymmetric)과, 호황(Boom), 자본(Capital), 수요(Demand), 균형(Equilibrium), 고정 비용(Fixed Costs) 등과 같이 경제와 관련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요 내용들이다. 알파벳마다 하나의 개념만을 선별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알파벳에서 어떤 개념이 등장할지 예측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첫째 아이는 머지 않아 일주일 단위의 용돈을 받고 스스로 소비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일들을 해나갈테다. 나는 아이가 지금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데에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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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 1학년 1학기 받아쓰기 30일 완성!
이든 지음 / 작은우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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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던 기억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이 난다. 시간이 이토록이나 흘렀음에도 아직도 이렇게 선명히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아마 생애 첫 시험이라는 사실이 가져다주는 어떤 긴장감이란 게 그 당시에도 존재했었나 싶다. 받아쓰기와 관련된 또 다른 나의 기억은, 내가 틀려온 받아쓰기 문제를 다시 들여다 보며 '이 단어가 이렇게 쓰는 거였어?'하며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그 단어가 무엇이었는지는 잊어버렸지만 말이다. 

 

어느 덧 나의 첫째 아이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렇다 할 학습이란 것은 전혀 하지 않은 채 그저 읽고 싶은 책을 아무 부담 없이 읽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부터 시작되는 받아쓰기는 아이에게도 부모인 나에게도 묘한 긴장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이 책은 1학년 1학기 받아쓰기 급수표를 토대로 받아쓰기 내용을 퍼즐과 게임으로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본문에는 단순한 다른 글자 찾기 혹은 다른 그림 찾기부터 낱말 퍼즐이나 맞춤법 미로, 만화 대사 추리 등과 같은 흥미로운 과제만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한글과 맞춤법을 익히는 학습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간단한 워크북을 푸는 것 같은 가벼운 느낌으로 받아쓰기 내용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아이의 낯설기만한 초등학교 생활이 이 책으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 인생의 첫 평가와 직결된 내용이니만큼 이 책과 함께 잘 준비하여 부디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1학년 1학기 받아쓰기 평가를 미리 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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