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고 또 끝 맺게 되는 이야기 겠구나 했는데
전반적인 삶을 다룬 에세이라 좋았던 책.
작가님이 실제로 '에피토미'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겪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책에서 말씀하셨듯 정없이 딱딱 규정된 카페가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을 수 있게 꾸려진 공간 같았다.
공들여서 브랜딩된, 소위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는 아니지만 다양한 손님들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 보여진다.
카페 얘기만이 아닌 일과 삶에서의 태도도 엿볼 수 있다.
너무 가르치려 드는 자기계발서적 성격이 아닌 아는 형,선배로부터 듣는 경험담 같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카페가 그랬듯 완벽히 갖춰진 얘기는 아니다.
원래 다정함이나 친절은 이 정도의 온도가 아닐까?
방금 내려져서 막 뜨겁지도, 너무 식지도 않은 커피의 적당한 온도.
성공 수치부터 자랑하는 요즘과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