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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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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하게 선택 받는 책들은 있을듯 없는, 위로를 주는 현실의 가게들이다.
일상에서의 위로가 간절한 것인지, 차갑게 변한 사람들은 따뜻함을 찾는다.
그런 위로보다도 잠이 먼저인 불면증 환자로서 이 책의 제목이 반가웠다.
꿈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깊은 잠이 간절했는데, 막상 가게에 들어가기는 꺼려졌다.
'꿀잠' 이라는 단어가 낯설고도 간지러웠고 내 꿈 속을 허락하기엔 부끄러웠다.
용기있게 가게로 찾아온 손님들의 꿈속은 모두 내가 털어놓지 못한 고민들과 닮아 있었다.
취업준비로 지친 청년
짝사랑의 달콤한 괴로움
엄마로 살아온 인생을 졸업하는 꿈
저도 모를 아늑함을 바랐던 나비
소중한 시간을 놓친 할아버지
변화에 적응하는 어린 부모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한 치과원장
실수투성이 신입사원
손님들에게 추천된 꿀잠 아이템들은 제 할일만 하는 수면제와는 다르다.
막무가내로 잠을 쏟아붓기보다 마음을 움직일 편안함을 준다.
뾰족한 걱정을 감싸 잠자는 시간이 무사해 지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