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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월터 J. 옹 지음, 이기우 외 옮김 / 문예출판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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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고 나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인문학이 결국은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하는 학문이라면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큰 성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구술적 사고와 문자적 사고와의 차이를 설명한 책이다. 그리고 더불어 현대의 전자 매체에 의한 사고까지 확장하고 있다. 문자가 없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우린 정말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너무 문자에 길들여져 그 이전의 세계를 상상할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 논증으로 그 사고 방식의 차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어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사고의 지평을 넓혀 주는 데 이 만큼 도움이 되는 책도 없을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교양으로 읽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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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뿌리를 찾아서 - <논어>, <맹자>, <순자>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
김승혜 지음 / 지식의풍경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중국 유교문화의 뿌리라고 부를 수 있는 논어와 맹자 그리고 순자를 살펴봄으로써 초기 원시유가의 인간관과 정치 경제관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필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송대에 주자의 성리학에 치우친 지금의 중국 유교 문화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있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이고 있다. 저자의 박사 논문을 수정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라서 글의 논리 전개상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인다. 특히 유교문화권에 속한 한국인에게는 교양차원으로도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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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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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었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어왔지만 웬지 베스트셀러라서 설마했는데 그다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가 하는 얘기는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일이지 않는가? 구지 과학 심리학의 이름으로 설문지가 돌아가고 자료 수집이 되어있을뿐 새로운 뭔가를 찾기는 힘들었다. 내가 너무 건성하게 읽은 것일까? 내 이해력이 낮은 건지 이 책이 너무 진부한지 잘 모르겠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말은 뚜렷한 목표를 세워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그리고 수동적인 여가활동보다는 능동적인 여가활동을 하라 정도.. 그럴수록 몰입이 더 잘되고 진정한 행복은 자기가 행복한지도 모르고 지나고 나서야 안다는 얘기. 맞는 말이긴 하나 좀더 즉각적인 것을 요구하는 현대인에게 과연 어느정도 먹혀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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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 연구의 길잡이
취완리 지음 / 이회문화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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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의 제목이 한학 연구의 길잡이라고 되어있기때문에 우리나라 한문학을 위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쉬우나 중국의 저명한 학자인 굴만리교수가 쓴 책으로 중국 문학을 읽기위해 꼭 읽어야할 책들을 소개하고 그 진위여부를 밝히며 경서중 중요한 8개를 해제를 달아 설명한 책이다. 이것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소개한 책들을 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논어 맹자에서부터 의례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중국의 경전들과 그 주석중에서 가장 잘 되어있는 것을 위주로 적어놓아 중국 경학을 공부하는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수있을것이다. 다만 번역상 오탈자가 많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눈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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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문선 나랏말쌈 6
정약용 지음 / 솔출판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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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다산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들과 여행기들이 어우러져 평소의 그가 생각하는 모습을 알수 있는 책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경학연구자이자 두 아들의 아버지, 유배지에서 가서 몰락한 집안을 걱정하는 모습을 그려내는 이책은 그의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아들들에게 공부하기를 게으르게 하지 말것을 독려한다. 비록 가문은 몰락했을지라도 다시 일어설수 있다는 희망을 자식들에 항상 주지시킨다. 실제로 다산의 아들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없다.훌륭한 아버지 밑에는 왜 훌륭한 아들이 안 나오는 걸까? 아버지의 명성에 버금가지 못할 것을 지레 짐작한 것일까? 이렇게 보면 학문의 연구나 인격의 완성은 대물림되는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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