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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홍콩.마카오 - 2019~2020년 최신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2
주정미 지음, 김위수 외 사진 / 시공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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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중국이 점차 홍콩에 대해서 중국화를 시도하려는 듯 보이네요특히 홍콩 인구가 700만 명 정도인데 100만 여명이 시위에 나왔다는 것은 범죄인 인도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중국에 비판적인 출판업자등이 중국으로 납치당하기까지 하는 현실에서 홍콩인들의 두려움이 느껴지네요앞으로 잊힐 수도 있는 작금의 홍콩의 모습을 놓치지 않게 사태가 조금 잠잠해지는 대로 가족여행을 해보려하는데마침 여행가이드의 명작인 저스트고 시리즈의 홍콩 마카오 편이 새로 나와서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저스트고 시리즈 홍콩 마카오 2019~2020년판으로 저스트고 시리즈가 여행지 구석구석을 꼼꼼하고 알찬 정보로 정확하게 안내해 주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지인의 소개가 있었어요이 책을 펴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니 아기자기한 사진 및 편리한 지도와 개성이 넘치는 편집이 눈길을 끌어요가고 싶은 홍콩과 마카오의 주요 지역의 여행가이드로도 아주 휼륭한 책이지만책 그 자체로도 멋지게 잘 편집이 되어 있어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네요.

 

1960년대에 처음 생겨났다는 홍콩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거에 홍콩에 대한 동경이나 관광지로서의 입지가 대단했던 적이 있었지요저도 한 때 홍콩 영화 특히 왕가위 영화를 좋아해서 극장에 개봉하면 제일 먼저 극장에 가서 보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홍콩은 1842년 아편전쟁의 결과로 인한 난징조약에 의해 홍콩섬이 2차 아편전쟁의 결과에 따른 제1차 베이징 조약에 의해 주룽반도 등이 할양이 되어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까지 영국의 식민지로서 중국과는 별개의 체제로 영국 관리의 행정에 의해 통치되어 왔어요그래서 150여 년이나 영국의 지배에서 도시가 형성되다보니 굉장히 서구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면이 공존하는 이국적이고 자유로운 무역 관광 중심의 도시로 동아시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아직 개발도상국이었던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게 선망의 도시였지요.

 

물론 1997년 중국으로의 반환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홍콩은 관광 문화 무역의 도시로 또 중국의 관문으로 성장해 왔어요이 책은 그러한 홍콩에 대한 충실한 해외여행 가이드예요물론 중국의 또 하나의 할양도시이자 아직도 포르투갈에 속해있는 또 하나의 관광도시 마카오에 대해서도 홍콩보다는 작은 분량이기는 하지만 상세하게 가이드하고 있네요.

 

특히 이 책에는 무엇보다도 상세한 지도가 많이 실려 있는데요홍콩과 마카오의 세분화된 관광 지도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유산 지구의 도보 코스 지도카페 산책 지도유적지 유물 지도 등 테마 여행 지도들이 실려 있어요구역별 상세지도에는 핵심 명소레스토랑상점숙소여행사와 관공서 등의 위치를 낱낱이 표기되어 있고 눈이 편한 컬러를 사용해서 아주 보기 쉽게 배려해 주고 있어요게다가 특별부록으로 수록된 홍콩의 초대형 휴대지도는 간편하게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해 놓았는데 지도 전면을 비닐코팅해서 들고 다니면서 접었다 펴도 찢어질 염려가 없겠어요.

 

저스트고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멋진 책이었는데조만간 홍콩으로 가족 여행을 가보려는 저에게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어느 책보다도 손색이 없는 잘 구성된 책이었네요이 책을 펴고 홍콩 여행 계획을 짜보고 이 책과 함께 홍콩 여행을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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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좋을 텐데 말이야 - 상냥하고 확실하게 생각을 전하는 41가지 말습관
와타나베 유카 지음, 문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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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을 잘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저는 전달을 위한 말은 수단이니까 내가 상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아닌가?라고 답을 내보았어요아마 비슷비슷한 답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겠지요그래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이처럼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연인 가족 친구 등 각종 인간관계는 물론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영업고용인이나 상사 등의 마음을 얻기 위한 회사생활 심지어 학교생활도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내가 아닌 타인의 마음을 얻기 위한 활동들이고 그 가장 근본적인 수단은 이겠죠.

 

이 책의 부제는 상냥하고 확실하게 생각을 전하는 41가지 말습관이에요즉 이 책은 미움 받지 않으면서 속 시원히 말하고재밌게 대화하며 상대의 마음을 얻는 방법으로 41가지의 말습관을 제시하는 더 듣기 좋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상생활 밀착형 말투 가이드에요타인의 감정을 상하지 않고 제 의견을 전하는 방법들로 바로 제가 들이고 싶은 말하기 습관을 알려주고 있어요.

 

뉴스부터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까지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아사히TV 아나운서 출신으로현재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나 각종 문제들이 사실 상당 부분 우리가 쓰는 말투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해요그래서 이를 찾아 고쳐내면 적어도 싸우거나 오해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이 책으로 전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쓰는 말투에서 잘못된 부분을 살펴보면요고마운 상황에 무심코 죄송하다고 대꾸하는 것, ‘안 돼라는 말을 무심결에 사용하는 것모르겠다고 막연하게 대답하는 것 등을 제시해요그리고 그 말이 나온 배경과 의도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 속 오해들을 분석해서 내가 이런 잘못을 저질렀구나(인정)! 미안해(사과)! 앞으로는 더욱 주의할게(약속)”와 같이 제대로 미안해하는 법 등 오해가 번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주의해 말해야 할 부분들을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어요.

 

나아가 저자는 그랬구나그래서 너는 어떻게 느꼈어?/생각했어?”, “네가 말한 내용이 ~~라는 거지?” 등 리액션이 좋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대답들을 살펴보고그 대답이 상대에게 어떤 호감을 불러일으키는지도 설명해요그리고 계속 대화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과시하지 않으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말투 등 관계를 꽃피우는 말씨들을 소개하네요특히 흥미롭게 읽은 내용은 경험 많은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때 칭찬 먼저 언급하라거나선택을 바라는 질문보다는 의욕을 북돋는 제안의 말투를 사용하는 등 원하는 바를 얻는 말하기방법들이였어요.

 

결국 인간관계의 형식은 말하기 즉 대화에 있겠죠그렇지만 그 대화가 정말 어렵네요특히 제 경우 요즘 말실수 등으로 여러 가지로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미움 받지 않으면서 속 시원히 말하고재밌게 대화하며 상대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된 말습관을 들여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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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100
차홍규.김성진 지음 /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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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60여 페이지이지만 엄청난 조각 사진들 등으로 실제 책은 더욱더 풍성해 보이는 책이에요서양 최초의 조각으로 전해지는 그리스 고졸기 시대의 조각을 통해서 조각의 기원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근대 조각의 대표작이라고 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까지 서양 미술사에서 조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작품과 사건 100가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북경 칭화대학 미대에서 정년퇴임한 하이브리드 작가 차홍규 교수와 차교수의 홍익대 대학원 후배인 김성진 아트디렉터가 공동으로 편찬한 책인데요저자들은 회화가 색이나 선에 의한 평면의 예술이라면 조각은 3차원 입체형상을 조형하는 예술이라고 하며조각에 미친 거장들은 단단한 돌에 생명을 불어넣어 현재까지 전해진다고 해요각 조각상에는 조각가의 삶과 사랑 및 애환 그리고 조각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있다저자들은 조각의 동세보다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며 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풀어 놓고 있어요.

 

기원전 8세기부터 나타나는 고대 그리스의 고졸기부터 조각이 독립된 장르로 발달했다고 하는데요이 책에서 먼저 소개되는 그리스 고졸기 시대의 조각들은 대부분이 청년상(kuros: 쿠로스)과 소녀상(core:코레)으로이집트 조각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해요청년상들은 4년마다 열렸던 올림피아 제전에 우승한 선수를 위해 신전에 봉헌했던 것으로서 아폴론 상인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즉 이 조각들은 실존하는 인물의 외양보다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구현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근대 초기의 조각가들은 당시 시대적 의식과 배경을 바탕으로 조각이라는 분야 전반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개혁의 필요를 느꼈는데요이와 같은 의식과 배경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조각을 부흥시킨 조각가가 로댕이라고 해요로댕은 조각의 독립성을 최초로 각성한 예술가로로댕 이후로 조각에 대한 새로운 태도즉 조각은입체의 공간 차지라는 개념과 조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시각은 물론 양감과 중량감까지 동원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확립될 수 있었다고 해요.

 

이 책은 동서고금을 통해 최고인 100인의 조각가와 그들의 수 백 여 작품의 고해상도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해요이 책에 나오는 조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네요그림을 배워서 조금 그려보고 있지만조각은 아직 생각도 못해 봤네요예전에는 조각상을 보면 그냥 멋지다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지만 이 책에 실린 서양의 조각의 역사와 그에 따른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보다보니 이제는 조각들을 보면 여러 생각이 많이 들듯해요이 책은 집에 두고 가족들과 틈날 때 보면 정말 좋을 책이에요조각을 보러갈 때는 미리 읽어보면 더 좋겠구요특히 아이들 교육에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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