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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도깨비 ㅣ 좋은꿈어린이 10
이상배 지음, 김문주 그림 / 좋은꿈 / 2017년 6월
평점 :

어렷을적 무서운이야기하면 도깨비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특히 도깨비에 대한 전래 이야기가 많아요~^^
저희 아이들도 혹부리영감과 도깨비 감투같은 도깨비 이야기를 즐겨본답니다~

사람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머리엔 뿔이 달려있고 요술방망이를 가지고 다니며 뚝딱뚝딱~~무섭기도 하고,신통하기도하고,바보같기도 한 도깨비!
나쁜 이미지 보단 나쁜사람을 혼내주는 역할로 많이 등장해서 무섭지는 않나보더라구요~^^

예전엔 수풀이 많고 개발되지 않아서 그런지 도깨비 불을 많이 봤다고들 하는데 이젠 그런모습 조차 볼 수 없어서 그런지 도깨비라는 말은 상상속에서만 존재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도 없다고 의심한 적이 없네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꿈에서 출판된 수상한 도깨비에선
도깨비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펼치네요
첫장을 열자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는데 아이가 도깨비인것같다고~~
뻥튀기 아저씨가 뻥이요~~해서 뻥튀기를 먹는 모습이라고 아이가 말하네요~^^
예전에 뻥튀기아저씨가 오시면 춥고 배고팠던 시절엔 옆에 앉아 옆으로 떨어지는 걸 먹었던것 같다고~티비에서 그런장면을 봤었나 보더라구요~
하지만 사실은 멍석 도깨비가 감꽃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마당으로 나와 감꽃 향기를 맡으며 명희아가씨 생각을 하는 것이더라구요~낭만적이지 않나요?ㅎ
누군가를 기다리며 생각하는 게~~

81번지,매롱마을의 팽이씨의 빈집이 수상하다고 하네요. 주인 없는 집인데 이따금 두런두런 소리가 들리고,딸그락 살림하는 소리가 나요. 어떨땐 문이 열려있고,어느땐 닫혀있고~~~
검둥이가 자꾸 짖어대고~~~
다락방에 홀로 숨어 지내던 멍석도깨비가 39년만에 깨어나 마당으로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네요~
멍석도깨비는 빈집에 고대로 간직된 물건들을 하나씩 들춰보며,많은 식구들이 멍석에 둘러앉아 지내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추억여행을 떠나게 되요
장돌뱅이도깨비가 장터에서 주운 치약을 먹고나서부터 매롱마을의 도깨비 세상은 큰변화가 와요~

지금도 멍석도깨비처럼 그옛날 사람들이 마을을 떠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이책은 초등 교과 연계라 더더욱 읽어볼만한 책인것같아요~^^
국어 3ㅡ1 1.감동을 나누어요.
국어 4ㅡ2 4.글속의 생각을 찾아
국어 5ㅡ1 1.인물의 말과 행동
국어 5ㅡ2 11.문학작품을 새롭게
국어 6ㅡ1 7.이야기의 구성
국어 6ㅡ2 11.문학의 향기
이와 같이 초등연계를 많이 하네요~♡저도 아이도 즐겁게 읽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