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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축해야 돼?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1
오시창 지음, 오유선 그림 / 꿈터 / 2017년 3월
평점 :

용돈기입장과 책이 예쁜 봉지에 담겨서 왔어요.
세심하게 신경도 써주셨네요.
아이들과 경제관념과 용돈으 효율적으로 쓰려고 더욱 관심이 갔던 책이예요.
한번씩 심부름이나 칭찬 받을 일이 있을 때 용돈을 줘서 저금통에 모아 놓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모으기만 했지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제가 가계부를 쓰지 않아서 더욱 그런듯 싶어 반성했답니다.
초1학년과 이제 유치원생인 두아들은 아직 돈개념이 뚜렷하지 않은건 사실이예요.
첫째는 그래도 저축해서 여행을 간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더라구요.
둘짼 할머니가 용돈을 주시면 훽~하고 다른곳에 놓아두고 잃어버려요.
그래서 이책을 같이 읽게 해줬어요.
한번 책을 살펴볼께요.
이 책을 쓰신 분은 오시창 선생님이예요.
NH농협에서 30여년 일하고 계신분이 여서 아이들에게 경제금융에 대해 잘 알려주시 것 같다는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다음달이면 아빠의 생신이예요.
선물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아빠의 지갑이 헤어진 것 같아서 지갑을 사드리자고 하네요.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다니~~너무 마음씨가 이쁘네요.
건이와 가영이는 아빠의 지갑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데요.
건이는 돈이 하나도 없고, 가영이는 얼마 전에 할머니가 주신 용돈 쓰고 남은 돈 2천원이 있었어요.
지갑은 만원인데요.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들여다 볼까요?
우리 아이들도 모자라면 엄마나 할머니에게 달라고 하는데 그런 모습까지도 우리아이들과 많이 흡사해서 웃었답니다.
가영이는 은행에 다니는 삼촌에게 돈이 부족해서 돈을 달라고 하는데요.
삼촌도 은행에 다녀서 돈이 많은게 아니라 열심히 일해서 월급을 받는 거라고 얘기해주네요.
아이들이 엄마도 집에서 일하니깐 돈 받겠네?
하는데 난 누가 돈을 주지?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니 둘째가 아빠가 주잖아 하네요ㅜ
저에게도 월급을 줘야 할까봐요~
열심히 집안일 했으니까요~~ㅎㅎㅎㅎ
삼촌은 용돈기입장을 써보라고 권유해요. 공부계획표처럼 내가 가진 돈과 쓴 돈을 잘 정리해서 돈을 잘 관리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알려주네요.
어른인 저도 현금 보다는 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쓰게 되는데 눈으로 보이는게 없어서 더욱 쓰는 것 같아 다시 한번 가계부를 적으려고 꺼냈답니다. 언제까지 잘 쓰여질지는 모르겠지만요.
한번 마음먹은것 열심히 적어서 돈낭비를 줄여야 할 듯 해요.
아이들에게도 자신이 받은 용돈을 잘쓰고 잘 모으는 재미를 알아보게 해봐야겠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책을 읽으면서 저도 한번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된것 같아 좋네요.
가영이와 건이는 심부름을 하며 꼬박꼬박 용돈을 모아서 아빠 선물을 샀어요.
그리고 오늘 지갑을 산돈도 용돈기입장에 적었네요.
어렸을때 부터 이런 습관이 계속 유지가 된다면 아이들이 올바른 돈 쓰기를 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이가 5살때 인가 계산할때 쓰지 못하는 포인트 카드를 준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마트에 가서 계산하려고 했더라구요ㅠ
그래서 그때 어른들도 은행에 돈이 있어야지만 카드를 쓸 수 있다고 말해줬어요.
아이들 눈에는 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수 있다고 생각했나봐요.
아이들 앞에서도 카드를 많이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듯 싶어요.
유익한 책이어서 다시 한번 아이들과 또 읽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