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의숲
책표지를 보니
수학적기호들과
한아이가 공책에
수학적기호를 쓰는 걸보니
이아이가
미카 인가보네요ㅎㅎ

5학년이 되어
중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미카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네요.
가장 마지막에
입학식을 하거나
친한 단짝인 엘라와
반이 달라지고
수학은 단원 순서가 아니라
제멋대로 나가니
혼란스러워하네요.
꼭 머피의 법칙처럼
안좋은 일이
반복되는것만 같아요.
미카가 집에 돌아오자
갑자기 병원에 같이
가자는 이유가
엄마도 두려워서
미카와 같이 간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엄마의 다리에 이상한 점
흑색종이라는
암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나서
규칙적이던 삶이
엉망진창 뒤죽박죽
엉켜버린 실타래 같아요.

미카는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엄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수학적으로
이해하는게
그냥 정의만
내려진게 아닌
그 의미를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는
이야기라 아이들도
이해하는게
편했을 것 같아요.
딱딱한 정의만 내려진
수학책이 아니고
미카의 여러 정황에 맞는
수학용어라서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어림하기란
그 숫자에 가까운 수를
대략 잡아서 계산하는 거라
의미만 알고 있었지
어림짐작으로 유추하고
일기를 쓴다는 게
혁신적인 느낌이었어요.
수학시간인데
국어시간처럼
일기를 쓰고 한다는게
요새들 말하는
통합교육이 아닐까
생각되네요ㅋㅋ
따분한 수학이 아닌
수학일기를 통해
확률이라던지
분수,방정식 등
수학이 재미있어지면
우리아이들도
수학일기를 써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특별한 나만의
수학일기가
탄생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