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돈이란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금이건 종이건 그 무엇이건, 어떤 물질을 돈으로 할 것인지, 또한 어떤 "물건"을 국민과 정부가 유효한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는 국가였다. 그러므로 국가는 돈을 만들었고 그 가치를 항상 규제해왔다. "돈에 대한 이러한 권리는 모든 현대 국가가 주장해왔으며 그 역사가족히 4천 년은 된다." 금이 경제사적으로 중요해진 것은 비교적 최근 일로, 실질적인 중요성은 최근 수십 년간 임의적으로 부각돼왔다. 통화 안정의 진정한 원천은 금을 교환 매체로 선택한 정치권력의 공적 정당성에 있었다. 정치권력 없이 돈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 P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