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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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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항상 그의 작품이 보입니다. 작품마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남겨주곤 하지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글을 쓰는 그의 머릿속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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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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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들 잘 알고 있던 세계사에 대해 "과연 네가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일까?"라는 의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잔 다르크는 화형을 당하지 않고 결혼까지 했다?

클레오파트라 7세가 독사에 물려 죽은 것이 아니다?

기자 대피라미드를 지은 건 이집트인이었을까, 유대인이었을까?

 


책 표지 뒤에 실려 있는 저 단지 3문장의 의문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부제가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로 붙여져있는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 위주이지만, 심지어 그 이면의 이야기를 아는 사건들은 거의 없다.

그만큼 알려져 있지도, 사람들은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듯 하다.


처음 그러한 사건들이 일어났을 때는 대부분, 역사의 주인공인 승자들의 의도대로 였을 테고, 후세에서는 진실을 알려고 하는 많은 학자들의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혹은 로맨틱하지 않다고 진실에서 눈을 돌리려는 대중들도 있을 것이다.


총 5부-1부 허위와 날조의 역사, 2부 가짜 항해와 꾸며진 모험담들, 3부 추악한 살인 사건들의 진상, 4부 건축과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 5부 분쟁과 재앙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이루어져있으며, 28가지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읽는 동안, 사건에 대한 추리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유명한 탐정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만큼 흥미진진했음을 밝혀둔다!!-

때로는 안타까운 진실에 분개하기도 하고, 씁쓸한 진실에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사건들도 있다...

이런 사건들은 아마도 승자의 의도이거나 진실을 왜곡해 자신에게 이롭게 하려는 어느 세력이 있었을 지도 모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논리가 적용되었는 지도 모르지만...


역사라는 것은 다 진실이지만 진리는 아닐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역사의 양면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이기도 했던 것 같다....

다만 여기에서는 역사의 양면이라기 보다 다각적인 면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읽는 동안에는 흥미진진했으며, 읽고 나서는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해보는 계기가 된 듯도 하다...


이번 설 연휴, 다들 바쁘겠지만,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며 다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한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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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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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왔다...


B.A. 패리스.....그녀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다...


뭐 나에게는 최근에 그녀의 전작 2편을 연달아 읽었기때문에 그다지 오랜 기다림은 아니였으나...


점점 발전하는 작가를 만나는 건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녀의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로 시작해서 2번째 #브레이크 다운, 그리고 이번 #브링 미 백이라는 세번째 작품까지...


조금씩 더 나아진 구성력과 스토리라인,,,그리고 필력이 눈에 띈다...


처음 이 책이 출간 된다는 걸 알게된 것은 아르테의 출간 전 연재 시리즈에서였다...


<진실이었다. 온전한 진실이 아니였을 뿐 - P13>


이 딱 두줄에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뭘까, 숨겨진 진실은...


그리고 연인이 살아지고 12년 후 그는 사라진 연인의 언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는 설정...


실종..이라는 주제는 참 많이도 사용되고 있는 키워드인데, 처음 이 책의 플롯을 보고 생각 난 것은...


2014년 개봉작 벤 애플렉의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였다...

물론 이 책의 마지막을 덮고 나면 그 영화를 전혀 떠올릴 수 없다!!!!!!!

단지 아내의 실종과 연인의 실종이라는 소재만 같았을 뿐....


이 소설을 읽다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의심스럽다...

그 인물들의 행동과 말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들어 넣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그리고 또다시 작가의 한발작 앞선 반전의 전개에 따라가기 급급하기도 했고....


좀 많이 살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몰랐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혹시...라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그 의구심은 진실로 판명되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에 전혀 따분하지 않았으며,

첫 장을 넘기고 나면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책이라고 추천한다...


<나를 다시 데려가. 너무 늦기 전에 - P284>


페이지터너의 진면목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한편의 영화를 글로 읽은 듯 한 느낌...

그리고 다음 작품은 또 어떤 소재로 어떻게 반전을 심어놓은 작품이 나올지가 기대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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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영문판)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9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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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어렸을 적 들었던 애니메이션 /빨강머리앤/의 주제곡이 갑작스레 떠오른다.

작년에 백영옥씨의 "빨강머리앤이 하는 말"로 부터 시작된 나의 빨강머리 앤바라기가 다시금 시작된 듯 하다.

솔직히 어렸을 적 읽었던 "빨강머리앤"은 지금은 자세한 이야기들이 그다지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Anne of Green Gables"로 시작되는 이 앤 시리즈를 몇번이나 읽기 시작했다가 중도 포기를 했는지 모른다.

그런던 차에 글담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로 출간되는 "Anne of Avonlea"의 서평단 모집글을 접하고, 겁도 없이 덜컥 응모를 했다. 그리고 고맙게도 나는 그 서평단에 뽑혔다.


"Anne of Green Gables"를 마치지 못했지만, 나의 앤은 이 책 속의 그 앤이 같으므로 읽는 데 힘든 점은 없었다.

다만, 1900년 초에 집필되어 발표되었기에 지금쓰는 영어와 당시의 단어나 표현들이 조금은 낯설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나는 언어학자도 아니고, 그저 앤과의 데이트를 즐기기만 하면 되므로...

성장하고 있는 앤은 아직 상상력으로 사랑스러운 소녀와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숙녀였다.

가끔은 어른들의 진부함을 보이기도 하고, 여전히 철없으나 아름다운 상상력을 펼치기도 했으며, 앤만큼 엉뚱하며 사랑스러운 제자들과 있을 때는 다정한 선생님이기도 하고, 길버트와의 잔잔한 로맨스를 일궈가는 한 여성이기도 했다.




 


 

특히나 Avonlea의 학교 선생님으로 돌아온 앤과 그 제자들의 이야기들과 마릴라와 함께 기르게 된 Dora와 Davy, 쌍둥이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의 앤...

아마도 그녀가 성장했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일화들이기도 했지만, 그 아이들의 엉뚱함과 상상력에 함께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빨강머리 앤...

우리도 그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듯이 그녀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Anne of Green Gables/에 이어 /Anne of Avonlea/가 나왔을때 무척이나 기뻤으며, 앞으로 그녀의 이야기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있다.

게다가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시리즈로 만나는 빨강머리 앤 시리즈이라 더 좋은 것 같다.

paperback으로 여러번 도전했으나 읽을 수 없었던 앤의 이야기들을 인디고 시리즈로 만나니 데이트가 즐거웠다.

아마도 이쁜 삽화가 함께 실려있어서 그러리라 살며시 짐작해본다.

삽화가 주는 힘이랄까?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거기에다 김지혁님의 삽화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빨강머리 앤/보다 /에이번리의 앤/을 먼저 읽었지만, 아무래도 인디고의 /Anne of Green Gables/를 데려와야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번 이야기를...마지막 9권까지 다 인디고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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