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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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에게 온 이 책의 제목은 <휘둘리지 않는 말투 × 거리감 두는 말씨>이다.

말하는 걸 아주 좋아하는 수다쟁이(오죽하면 블로그 이름도 /책으로 세상과 수다떨기/이지 않는가!)인 나...

하지만 정작 직장생활에서, 사회생활에서 어떤 말투를 쓰고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말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은이 Joe는(과연 이걸 Joe, 조, 라고 읽어야할까, 조에, 라고 읽어야 할까 아직도 궁금증을 풀지 못했지만...) 1976년생으로 전형적인 정신적 학대를 일삼는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 경험을 통해서 정신적 학대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심리를 깨닫고 그 후 서서히 주위의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학대 대처 조언을 하게 된다. 현재는 세상의 이혼 못 할 사정이 있는 정신적 학대 피해자를 대상으로 정신적 학대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전달하고 있어, '정신적 학대 대책 상담사'로서 개인 상담과 각지에서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책 날개의 작가 소개 인용)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직업으로 발전시켰다고 하는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이미 이 저자의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해버렸다.


1장. 좋은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감이 유지되어야 한다

상대와 거리 두기를 잘하는 사람 •

인간관계는 가까울수록 좋다는 착각 •

사랑받고 싶은 걸까, 미움받기 싫은 걸까 _상대를 분류하라 •

인간관계는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 •

「더는 휘둘리지 않기」 위한 방법 리스트 •

2장. Method 1_누구도 파고들 수 없는 베이스를 만들어라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1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POINT 은근히 미소를 짓고 있다고 의식하라

2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POINT 상황에 따라 바꾸지 않는다

3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POINT 짧고 깔끔하게 잘라 말할 때를 구분한다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POINT 침묵에 대해 ‘무책임’해져라

5 자신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드러내지 마라

POINT ‘나와 상관없는 세상 이야기’나 ‘상대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라

정리 ‘멋진 사람’이 된다는 것

3장. Method 2_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되어라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5가지

1 거절을 ‘통보’하라

POINT ‘대화를 끝낸다’라고 마음먹어라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POINT ‘내 잘못이다’라는 의식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POINT 당신의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4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POINT 대화가 길어질수록 기세는 꺾이고 감정이 드러나기 쉬워진다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POINT 한계까지 무리하지 않아도 충분히 평가받는다

더 이상 휘둘리지 않아! 거절의 방법 13가지

먼저 기억해둬야 하는 기본편

1 거절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하라

2 순간 생각하는 척하라

3 상대방을 계속 긍정하라

4 제3자와의 인간관계를 탓하라

5 제3자에 대한 분노를 공유하라

6 감정적 반응을 보여 대화를 끝내라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 최고! 응용편

7 납득은 하면서도 설득당하지 말라

8 단호하게 ‘강력한 한 방’을 외쳐라

9 목소리를 크게 내라

10 거절할 용기가 없을 땐 일단 입을 다물어라

11 가능한 일만 맡아라

거절 후의 대처법

12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어라

거절하지 못하고 떠맡았을 때의 대처법

13 멍한 표정을 보이지 않고 빠르게 대답하라

정리 거절은 나쁜 것이 아니다

4장. Method3_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를 사로잡아라

무게감이란?

끌려다니는 성격을 바꾸자! ‘보이지 않는 무게감’의 기술 15가지

1 진지하게 듣는 척하라

2 집중하는 척하라

3 목소리가 아닌 눈으로 의사소통하라

4 바쁜 척하라

5 인사

6 사과할 때는 자책감을 앞세워라

7 ‘지병 찬스’를 써라

8 바쁜 상황을 연출하라

9 나를 시험하는 상대의 말에 단호하게 대처하라

10 상대의 한쪽 눈만 응시하라

11 상대의 개인 영역을 침해하라

12 일단 침묵하라

13 정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라

14 둔한 척하라

15 “의견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라

메신저에서 휘둘리지 않는 방법 5가지

1 자신은 ‘답장이 빠르지 않다’고 먼저 선수를 쳐라

2 무뚝뚝한 답장에 친절함을 더하라

3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4 무난하고 깔끔하게 답하라

5 거절하고 싶을 때 ‘가짜 약속’을 꾸며내라

정리 보이지 않는 무게감

5장. 사람을 끄는 매력적인 인간이 되는 법

매달리지 말고 끌어당겨라

목차소개

사실 이렇게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고, 나중에 이 목차만 따로 정리해서 들고 다녀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목차를 아주 잘 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이 중 해당되는 것은 첫번째,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인간관계에서 어떨 때는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쩔 때는 빼앗기는 것. 그것이 인간관계라 생각하기때문에 두 번째는 패스.

그리고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데 왜 만나나.

사람을 만나고 오면 왠지 뿌듯해진다. 나는 주로 다른 사람들과 만남으로 인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위의 문장에서는 해당되는 것은 없다고 느끼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말'의 무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된다. 무의식 중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하고 있지는 않은 지, 반대로 내가 휘둘리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되돌아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열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이 책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타인에게 휘둘리기 쉬운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항상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활짝 열어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어쩌면 나는 인간관계에서 공과 사를 구분짓지 않고 살아온 듯도 하다.

회사라는 조직생활을 제대로 한 세월보다는 그저 유유자적 일해온 시간이 길었던 탓도 있다.

그래서 여전히 회사 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온 것 같다.

그렇기에 결국은 내 마음만 다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굳이 모든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갈 필요가 없다는 것.

적당한 거리감과 무게감이 친절함으로 표현된다면 오히려 나도 상대방도 편해질 수 있다는 것.

1.'싱글벙글'을 약자의 미고, 잘 보이려는 미소라고 한다면, '은근한 웃음'은 강자의 미소

2. 크고, 느긋한 행동

3.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말투는 '천천히'에 유의, '

자연스러운 목소리'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낮은 목소리'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5. 자신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드러내지 마라

멋진 사람이 된다는 것

제일 첫장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남았다.

이어지는 구체적 실행방법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은근한 웃음으로, 크고 느긋한 행동을 하며 목소리는 자연스럽고 말투는 천천히 낮은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으로 자신의 TMI를 많이 공유하지 않을 것.

(그러고 보니 이런 타입이 인기있는 것이다!!!)

거절을 잘 못한다는 것보다 시급한 문제가 이런 것인 듯 하다.

이어지는 <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편과 <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것>편은 실전편으로 볼 수 있다. 내용이 다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였지만, (여전히 나는 문제가 많은 지도 모른다...) 염두에 두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거리감, 선, 이라는 것으로 구분지어지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려면 말이다.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조금 단단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맨 처음 마음에 남았던 문장이 마지막까지 나를 사로잡았다.

결국 내가 단단해져야하고, 내가 상처받지 않아야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것 같다.

마음대로가 아니라 마음을 위해 행동하는 것. 그렇게 살아보아야 겠다.

인간관계가 힘든 분들

-왜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릴까 고민하시는 분들

-거절을 못하시는 분들

-왜 내 맘같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인기쟁이가 되고 싶으신 분들

이런 분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해당도서는 @ritec1 (리텍콘테츠) 에서 도서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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