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시대풍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연주하기를 원할 것이다. 이 책은 그림에 해당하는데 다양한 재료들 가운데 오로지 펜 한자루만 있으면 어떤 곳에서건 한장을 뚝딱 완성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직선을 매우 못그리는지라, 기둥징식보다는 동물이나 과일장식에 완성도가 더 높았다. 보기에 복잡해보이지만 기본바탕이 있어서, 그 위에 선을 따라서 쓱쓱 긋다보니 어느새 완성작이.나온다. 시간이 없을 때에도, 머리가 복잡할 때에도 언제든 펜을 잡고 싶어지게 만드는 마법같은 드로잉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