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 올린 것은, 엄마와 함께 살던 집에는 엄마만의 방이 없었다는 사실이었다.(270쪽)

그때 나는 알았어.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거야.(54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 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
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게 아닌가(181쪽)

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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