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막대가 아니야 베틀북 그림책 95
앙트아네트 포티스 글 그림,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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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상상력이 누구나 다 있는 거같다.
이 책 또한 그런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어른 들에게는 하찮아 보이는 막대 하나에도 아이들은 신나서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다.
그런 무한한 에너지와 상상력이 어디에서 나온는지 알 수가 없지만 그건 아마도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일 아닌가 싶다.
단순한 주인공 꼬마돼지의 그림과 막대 하나만 나오지만 아이들은 그런 단순한 그림에도 깔깔 웃으며 즐겁기만 하다.
이런 단순한 그림이 더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든다.
ㅋㅋ 나중에 이건 막대가 아니야~ 하고 소리지르는 아기 돼지는 진짜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더 웃게 만들기도 한다.


얼마전의 희수 모습
막대를 들고는 물이 있는 곳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중얼중얼..
뭐하냐고 했더니 바로 낚시를 하신단다.
ㅋㅋ 책의 장면과 딱~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는 가짜로 물고기 낚았다고 가지고 온다.
역시나 아이들의 눈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상상하기가 더 즐거운 거 같다.

나가서 막대만 보면 집어드는 희수...
막대로 딱히 무얼 하지도 않음에도 나가면 당연히 막대를 찾고 막대를 들고 다니는 것이 이제는 더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아마도 사소한 그리고 자연에 관심을 갖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무한한 그리고 놀라운 상상의 세계를 가로 막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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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고개 비룡소 전래동화 9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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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전래동화 시리즈 9번째 이야기 단물 고개
표지 부터 정말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책등은 천으로 되어 있고 제목의 단물고개는 금박으로 되어 있어서 책을 소장하고 있기만 해도 든든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파란 바탕은 물을 떠올리면서도 총각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색이기도 하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옛날 옛날 한 옛날"로 시작해서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줄 알고 긴장 하면서 몇 장을 넘기니 그제서야 제목이 나온다.이 도입부분에서부터 옛날이야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순박한 산골 총각은 나무를 하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다.
어머니와 총각의 단순하면서도 반복되는 대사는 읽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어머니의 짧은 안부 말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마치 울 할머니의 말씀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든다.
옛이야기의 매력은 그런게 아닌가 싶다. 처음 읽지만 어디선가 들은 듯한 말인듯하고 또 그말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하시던 말투와 어딘가 모르게 닮아 있고 하는 거  말이다.


순박한 산골 총각이 단물 샘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순박에서 욕심꾸러기로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나 잘 그려져있다.
순박할 때의 총각은 푸른 색, 그리고 욕심에 휩싸인 총각은 주황색으로 덧입혀 그려져있다.
총각과 더불어 주위의 사물도 주황색으로 변해 갈때는 벌써 총각의 욕심은 욕심에서 욕망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잃게 해버린다.

한 바가지 퍼내고 한참 기다려야 한바가지 물을 퍼낼수 있는 단물.
요즘에야 물이 흔해서 물쓰기가 돈쓰기보다 쉽지만 그 옛날 물도 귀하고 또 다른 물도 아닌 이런 단물을 얻기가 어디 쉬웠으리라~ 이 단물 한바가지는 아마도  욕심없는 효심가득한 그런 순수한 총각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단물 구멍을 파려고 할때는 이미 자기 모습을 잃어버린 때였을테니 말이다.

단물의 발견은 다른 사람은 누리지 못하는 행운이기도 하다. 그런 단물을 팔기로 마음 먹으면서부터 단물은 단물로서의 그 순수한 의미보다는 재물로서 보였으리라.... 누구에게나 다 소중한 것이 있게 마련이지만 어떤 것을 위해 사는가를 생각 하게 한다. 
총각이 단물을 팔아서 얻으려했던 것이 무엇일까?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잘 살기 위함이었겠지만 총각은 그걸 잊어버리고 오로지 단물을 더 많이 파는 것에만 집착한다. 우리가 어떤 일에 더 의미를 둬야하고 어떤 삶의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 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보는 대목이다.
아마도 다시 어머니가 계시는 산골집으로 돌아간 총각은 단물을 팔때보다 더 행복하고 더 즐겁지 않았을까?

그림 풍이 참 특이하게 생각이 들었는데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이라고 한다.
인물을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게 하면서 배경과 잘 어우러지게 보이게 한다. 마치 원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신경 써서 만든 책임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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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가 생겼어요 비룡소의 그림동화 21
데이빗 섀논 글.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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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인상적이에요.

무지개 무늬의 카밀라~ 얼굴부터 온몸이 무지개색이네요.

그나만 책 표지는 무지개 빛이라서 난거 같아요.

이야기가 진행 될 수록 카밀라는 알록달록 하다 못해 나중에는 아주 괴기한 모습으로까지 변해 버려요.

카밀라가 왜 이렇게 이상한 줄무늬 병이 생겼을까요?

 

카밀라는 다른 친구들의 시선을 중요시 생각하는 아이에요.

다른 친구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중요시 생각해요.

그래서 학교 가는데도 옷 고르기도 힘들고.. 좋아하는 아욱콩도 친구들이 먹지 않기때문에 안 먹구요..

카밀라의 줄무늬 병은 바로 좋아하는 아욱콩을 먹지 않아서 생긴 병이네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카밀라의 마음의 표현이 좋아하는 아욱콩을 안 먹게 만들어 버린거지요.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임에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상상의 세계를 카밀라를 통해서 보여 주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카밀라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데로 변하는걸 보면 카밀라는 진짜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척 신경을 썼던 아이임에 틀림없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했던 카밀라보다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아욱콩을 마음껏 먹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걸 신경쓰지 않는 카밀라의 모습이 더 당당하고 행복해보이네요.

내가 원하고 바라는 일을 떳떳하게 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겠지요.

 

아이가 어떤걸 원하고 바라는 가를 부모가 파악해서 자연스럽게 표출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카밀라 아빠가 카밀라에게 뭔가 먹고 싶은걸 물었을때 카밀라가 좋아하는 걸 알았다면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지지 않았겠지요.

부모로서 그냥 아이 옆에 있는 수동적인 부모가 아니라 더 적극적이고 아이와 함께 아이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저부터 남을 의식 하기 보다는 내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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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의 요술 지팡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119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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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위니를 만나보기 전에는 아직 어린 희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 싶었어요.
며칠전에 서점에서 마녀위니 책을 직접 보게 되었어요.
읽어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마녀위니~ 마녀 치고는 너무 우스꽝스런 모습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엉뚱해보이는 위니가 친근해보이기도 하나봐요.

마녀위니의 요술지팡이~
생긴것처럼 엉뚱한 마녀위니는 중요한 요술쇼를 앞두고 요술지팡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버려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요술 지팡이는 아무리 말려도 원래의 요술지팡이로 돌아오지 못해요.ㅠㅠ
마녀 위니... 이쯤 되면 마녀라도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마녀에게 요술 지팡이가 없으면 마녀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마녀 위니에게는 마법사라면 누구나 있는 고양이가 있어요.
고양이 윌버는 마녀 위니를 이 급한 위기에서 구해주는 유일한 친구이면서 동료이기도 하고 가족이기도 해요.
그러나 고양이 윌버가 글씨를 몰라서 일까요?
ㅎㅎ 고양이 윌버가 구해온 요술지팡이는 진짜 요술지팡이가 아니에요~
요술을 부리지는 못했지만 마녀 위니의 요술쇼를 보러 온 다른 마녀 들은 그런 위니의 장난 같은 요술에도 모두들 기뻐하며 즐거워 하지요.
마법이란게 그런거 같아요. 그게 진짜건 아니던 또 결과가 좋건 나쁜건 간에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그런거요~우리 마음을 기쁘고 즐겁게 해준다면 그게 바로 마법이겠지요.
코키 폴의 마녀 위니 시리즈가 여러 편 있더라구요.
마녀 위니 한번 보고 나니 또 보고 싶어지게 해요. 마녀 위니는 바로 우리아이들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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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살아 있는 미술관 이야기
클레르 다르쿠르 지음, 신성림 옮김 / 비룡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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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술관을 가기가. 미술 작품을 보러 가기가 참 힘든게 현실이네요.ㅠ
저만 그런건지...
암튼 미술, 예술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보니 이런 책을 접하기가 쉽지 않고 더우기 전문 미술서로 만난다면 어렵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예술작품속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예술에 대해 모르더라도 누구나 쉽게 보도록 되어있어요.
특히 동물들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부담없고 웬지 만만해 보이는 소재라서 그런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네요.
어려운 작품들은 어른인 저도 이야기 해주기 힘든데 아무래도 동물들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친근한 느낌이 들어서 더 쉽게 느껴지게 하는 듯해요.
그림 뿐 아니라 조각, 모자이크 방식등 다양한 표현법으로 나타낸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어떤 건 진짜 같기도 해서 무섭기도 해요.
또 어떤 동물들은 추상적으로 표현된듯한 것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사고력과 시각을 갖게 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은 만나게 해주어서 좋네요.



어린 유아들은 앞부분의 작품을 보면서 작품에 대해서 친근하게 접하게 되서 좋지만
또 좀 큰아이들이나 어른 들에게 좋은건 바로 뒤 부분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에요.설명도 어렵지 않고 쉽게 되어 있어서 저 같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너무 좋아요.
또 작품들이 어디에 전시 되어 있는지 작가와 함께 나와 있어요.



돼지 그림인데 돼지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유심히 봐 주구요.


게 그림 을 보변서 게 흉내도 내 봐요.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예술을 보는 안목도 자연스럽게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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