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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생각쟁이 2009.12
웅진닷컴 편집부 엮음 / 웅진닷컴(잡지)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엄마는 생각쟁이
책 이름은 익히 알았는데 우연히 처음 접하게 된 책..
사실 그간 나를 위한 책을 너무 안 봤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육아를 하면서, 엄마가 되면서 아이의 책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무래도 나를 위한 책에는 소홀해지는데 엄마는 생각쟁이는 나를 위한 책이기도 하면서-엄마를 위한 책이기도 하면서 아이를 위한 책이기도 하고 가족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이란 부제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사실 엄마가 되고 나서는 시야가 더 좁아지고 편협해지기 마련인거 같다. 아마도 내 아이의 중심에서 생각하게 되서 더 그런듯하다. 아이는 엄마의 생각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엄마가 기본적으로 멀리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
이달의 생각거리는 연말이 주제이다. 이거 보면서 아빠가 느끼는 연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된다. 나를 위한 온전한 휴식을 꿈꾸는 우리네 남편들~ 항상 무슨 때이면 가족과 함께!!를 부르짖었는데 이 글 보면서 울 남편도 혼자만의 달콤한 휴식을 원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넌지시 말해봤더니..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족과의 조촐한 시간을 더 좋다고 한다. 언젠가는 울 남편도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때도 오겠지? 남편의 생각을 알게 해주고 남편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주는 페이지이기에 더 마음에 드는 주제다.
엄마의 마음을 읽어요는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다. 아이의 자기애는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자란 아이는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고 세상에 대한 호의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는 나는 한심한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평소에 내 말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니 아이와의 대화 한마디, 내가 내뱉는 말 한마디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그건 나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거란 생각을 다시 다지면서 말이다.
엄마는 생각쟁이는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닌, 한번 읽고 마는 내용이 아닌 한 번 보고 나면 다시 보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무겁고 지루한 육아서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 생생한 우리의 삶의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이 되고 가지고 다니면서 자꾸 보게 만든다.
이책을 보는 동안 울딸이 이건 엄마책이야? 난 내 책 볼게 엄마는 엄마 책 봐.. 이런다.
엄마도 한층더 성숙하고 진짜 엄마로 만들어 주는 진짜 엄마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