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이 밥 먹는 모습처럼 이쁘고 귀여운게 또 있을까요? 곤충의 아가들이 밥먹는 모습도 엄마입장에서는 이쁘겠지요. 곤충마다 다 먹는 것도 다르고 먹는 소리도 다 다르네요. 그냥 곤충은 곤충이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명을 넣어서 이야기 해주니 곤충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 엄마가 밥 먹자 부르면 ** 모여듭니다.~ 밥 맛있습니다" 반복되는 어구가 마치 시처럼 느껴져요. 재미있게 반복되기도 하고 쉽게 쓰여있어서 곤충들이 뭘 먹고 사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줘요. 세로로 보는 책이에요. 왜 세로 인가 싶었거든요. 곤충을 그리려면 굳이 세로일 필요가 없는데 말이에요. 곤충과 더불어 식물과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되나봐요. 식물의 줄기나 잎을 연속적으로 그리려고 세로로 만든거 같아요. 나비가 밥 먹고 있는걸 보더니 엄마 나비 아빠 나비 아가나비 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봐요. 본문에 나온 곤충은 실제 크기라네요. 진딧물이 이렇게 큰지 몰랐네요~ 단순히 곤충의 먹이에 대한 것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실제 크기도 알 수 있어서 더 좋아요. 펜과 싸인펜으로 그린 세밀화의 그림이 더 친근함을 주면서 사실감있게 그려져서 진짜 곤충을 보는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첫 자연책은 세밀화가 좋다고 하던데 이런 이유에서 그런가봐요. 실사를 처음 보면 아무래도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좀 그렇지요. "쪽쪽 사각 사각 오물오물~’ 곤충마다 먹는 모습도 다 달라요.너무나 귀여운 곤충들의 먹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실제로 먹는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는 리얼한 의성어에 책을 보는 재미에 더 푹 빠지게 해요. 밥먹기 싫어하는 -ㅋㅋ 울 희수도 밥 먹는데 무지 오래 걸리거든요.- 아가들을 위해서도 넘 좋은 책인거 같아요. 잠자리도 가을 에 봤다구 왜 지금 없냐구 하면서 아는척을 해주시네요. 그리고 나비도 왜 없냐구 그러네요. 계절감을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 지금이 겨울이지... 아는 곤충이 나오면 책 보기가 더 반가운거 같아요. 친근한 곤충들이 나와서 더 좋아해요. 곤충을 직접 보면 좋지만 계절상 그럴 수 없어서 곤충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무얼로 만들까 하다가 초가을에 주워온 낙엽이 생각나더라구요. 먼저 낙엽으로 살짝 촉감 놀이 하구요. 책에서 처럼 노란 꽃을 만들고 싶다고해서 은행잎으로 노란꽃도 만들어요. 은행잎이 너무 말라서 좀 부서지네요. 나비도 만들어 봤어요. 잠자리도 만들고.. 솔방울은 쇠똥구리라고 만들었더니 ㅋ 영 안 믿는 눈치구요. 좀 어설프기는 한데 다 해놓고 눈도 그리고 날아가는 모습도 흉내내 보구 책에서처럼 먹는 모습도 흉내내 봤어요. 곤충들마다 다 다른 먹는 모습은 책을 볼때보다 직접 소리내서 따라해보니 더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