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트와 푸르딩딩 바이러스 구름동동 그림책 7
홀리 하비 지음,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너무나 재미난 투트와 푸르딩딩바이러스.
보르네오섬의 밀림으로 떠난 투트.
혼자 남은 퍼들은 사촌여동생 오팔을 도요새마을에 초대해서 함께 지내기로 해요.
투트는 항공엽서로 소식을 전해오고
퍼들은 오팔과 함께 꽃밭을 멋지게 가꾸기로 하는데..
가엽은 투트가 푸르딩딩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돌아와요.
푸르게 변한 퍼들.멋진 밀림으로의 여행이 이렇게 될줄이야..
퍼들과 오팔을 투트를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지만 투트는 여전히 파란색의 돼지..
의사처방대로 하기.분홍색 가루비누로 목욕하기. 정신집중으로 분홍색으로 돌아와보기.
역시나 우리의 오팔이 힘을 발휘하네요.열심히 찾아서 푸르딩딩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보라색방귀뿡뿡버섯을 발견하지요.오팔의 정성덕분인지 원래 효과가 있는 것인지 투트는 보라색방귀뿡뿡버섯 끓인 차를 마시고 다음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요.


친구를 위해서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은 오팔이 정말 멋져요
무성한 덤불을 헤치고 지독한 냄새도 이기고 버섯을 찾아 내는 오팔이야말로 트트 못지 않은 멋진 탐험가 입에 틀림없네요.

신기하고 희귀한 야생식물은 보르네오 섬 뿐아니라 친구들이 사는 도요새마을에도 있어요.
멀리서 소중한 걸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한번쯤은 돌아볼 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네요. 

푸르딩딩 바이러스로 고생했음에도 집근처 숲을 탐험하는 투트는 정말 모험가인가봐요.
어디서 이런 호기심과 탐험심이 나오는지.. 우리 아가들의 모습인거 같아요.
항상 호기심 발동, 무엇이든 만지고 봐야하는 그래서 늘 사고뭉치인 아가들이요.ㅎㅎ
투트, 오팔, 퍼들이 더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이는건 밝은 색감과 섬세한 그림, 다양한 표정이 살아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들에게서 우리 아가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그래서인지 저희 딸도 아직 어린데도 이 책을 무척 좋아해요.

우리 아가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버섯을 찾기위해 덤불속에 들어간 오팔의 엉덩이가 너무 귀엽지요?
그래서 그런지 요 부분을 제일 좋아하네요.요것만 보면 자기도 엎드려서 흉내내느라 정신이 없어요.우리 아가도 멋진 탐험가가 될 꿈을 지금부터 키우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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