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봤을 때는 이게 무슨 종류의 책인지 알수 없는 표지 그림에 적잖이 당황했다. 지식그림책인데 이런 만화 같은 분위기의 그림이 뭔가 싶어서 또 다른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먼 나라 별별 동물 이야기-이게 딱 맞는 표현이다. 별별동물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익살스러운 표정의 동물들을 보자면 정말 웃음이 먼저 나온다. 첫장의 코끼리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자니 이건 코끼리 요양소인가 하고 보니 윗부분의 병원표시에 아..여긴 코끼리 병원이 있는 곳이구나 하고 미리 짐작부터 하게 된다. 다리에 붕대도 감고 코에도 붕대를 감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응가중이시네. 너무나 익살스러운 코끼리 모습에 저절로 궁금증이 생긴다. 별다른 설명 없이 큼지막한 그림이 있어서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하다. 이 동물 그림을 넘기면 그 나라에 대해서 구어체로 설명을 해준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그곳의 기후며 동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서 읽는 내내 재미를 더해준다.동물이 주인공인 세계이야기 라고나 할까? 세계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보면 사람이 우선인 책이 많은데 동물이 주인공인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수 있겠다. 지도도 그림지도로 되어 있어서 지도를 처음 보는 아이들도 호기심 있게 볼수 있도록 되어있다. 간단한 지도 기호도 표시되어 있어서 앞으로 지도와 기호 읽기 연습도 미리미리 할수 있어서 더 좋다.역시나 지도에도 동물들이 주인공! 알아두면 나도 박사 에는 수도며 유명한 볼거리, 산,강에 대해서 나와 있어서 확실한 지식그림책 역할을 한다. 세계지도 속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각 나라가 별개의 각각의 나라가 아니라 커다란 지구의 일부분임을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 끝에는 재미있는 퀴즈까지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정답은 이렇게 뒤집어야 제대로 보인다.아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유발해주는 책이다. 이렇게 책을 다 보고 나니 이제서야 책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공 동물들이 꾸미는 세계지도인 셈이다. 동물의 재미있다 못해 엽기적인 습성을 보다보면 세계일주를 한바퀴 한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와 다른 먼 나라들의 문화가 우리와 차이가 있는 것이 우리랑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재미난 습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 뿐아니라 세계관을 키우고 문화를 이해하도록 해주고 더불어 동물 사랑의 마음도 가지도록 해주는 책. 굳이 연령대를 가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아직 어린 우리 딸은 그림 그 자체로 좋아하고 동물 그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좋아하니 말이다. 두고 두고 오래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엄마는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