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쓰고 춤춰요 세계는 내 친구 2
김삼현 그림,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 보림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처음 이책을 본건 도서관에서였다.
모자쓰고 인사해요와 함께 있는 책.
그때는 울 희수가 너무 어려서인지 모자쓰고 인사해요 책은 머리에 써보기도 하는데..
가면 쓰는 책은 무서워해서 싫어라했다.
우연찮게 선물로 받은 가면쓰고 춤춰요.
책 모양부터가 독특하다.
네모도 아니고 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원도 아니고..
울 희수는 이 동그런 부분을 아래로 두고서 흔들흔들 시소를 태워준다.
책이 그렇게 움직이는게 신기한가보다.아직은 희수에게 책은 장난감이다.
나라별로 다른 가면을 보면서 각 나라의 인사말도 배워본다.
국기옆에 가면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다.
가면만 보고 있어도 그 느낌이 다 달라서 그 민족의 특성을 느낄수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말뚝이는 무서운 듯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 든다.역동적인 춤을 추는 뒷배경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일본의 노멘은 정형화된듯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 든다.마치 고요한 음악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 가면을 쓰면 발걸음도 사뿐사뿐 움직여야 할거 같다.
이탈리아의 광대는 얼굴색이 달라서 그런지 익살스러움이 확 느껴진다.
희수는 광대의 입술이 마음에 드는지..도톰한 입술이 정열적인 이탈리아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입술 만지기를 좋아한다.
마오리족의 조상신은 무서우면서도 위엄을 갖추었다.얼굴의 문양이 인상적이다.
캐나다의 갈까마귀신가면은 화려한 색채가 돋보인다.
앙골라의 풔는 우리관점으로 보기에는 예쁜 아가씨가 아닌데.그 민족의 눈에는 이런 아가씨가 가장 예쁜 아가씨인가보다..역시나 민족마다 미의 기준은 다 다르구나.
과테말라의 전사가면은 부리부리한 눈을 잘 표현해줘서 정말 용맹함이 확 드러난다.
콧수염은 그러면서도 친근함을 준다.
인도의 가루라가면은 입체적이라서 더 좋아한다.
용을 잡아먹는 가루라 답게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이다.


가면책을 본 후에 봉산탈춤을 보러갔었는데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곳에서 하는 봉산탈춤도 보러가고

탈도 가까이서 보고 만져봤다.

사자탈은 정말 크더라.들기에도 무겁던데 쓰고서 공연하려면 정말 힘들듯 싶다.
직접 써보기도 하고 만져보고는 신기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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