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곰을 조심해!
데이비드 마이클 슬레이터 지음, 다빌린 린치 그림,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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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곰으로 표현한 기발한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아! 하고 깨달음이 오는 그림책

<사나운 곰을 조심해!>

 

 

새 학기가 되고 새로운 학교, 학급으로 가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곰인형을 챙겨가네요~

 

올 3월에 새로운 반으로 올라간 저희 아이의 모습 같기도 하고

 내년에 초등학교라는 곳에 처음 등교할 미래의 모습 같기도 해서

주인공 이름을 저희 아이 이름으로 바꾸어 읽어주었어요 ㅎㅎㅎ

 

 

주인공을 지켜줄거라던 곰이 교실에서 소란을 피웁니다 !!!

 

 

점심시간에도 곰이 난동을 피운 것 같은데요

정말 말썽을 부린게 곰일까요 ??

등굣길 차에서, 교실에서, 점심시간에 일어난 일을 보다보면

아이가 바로 "이거 말썽피운게 곰이 아니고, 얘잖아?!!" 하고 알아차리더라구요.

저 혼자서 이 책을 처음 읽고는 '아이들에게 어려운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아이들은 글씨보단 그림에 좀 더 집중해서인지, 금방 이 책의 숨은 뜻을 이해하는 것 같아요.

 

 

 

새 학기에 느끼는 낯선 감정과 불안감은 시간이 흐르며 저절로 해결되겠지요!

이런 좋은 친구도 생겼으니,

둘째 날은 분명 더 나을거에요^^

 

새 학기와 낯선 상황에서 힘들어 할 아이들을 공감해 주고, 격려하는 그림책

<사나운 곰을 조심해!>

새 학기나 변화를 앞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참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에요.

직접 말로 하기 어려운

"걱정하지 마. 처음이라 그래. 조금씩 좋아질 거야." 라는 말을

 책을 통해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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