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과 군인 아저씨 어린이문학방 14
리사 톰슨 지음, 이은지 그림, 양재희 옮김 / 여유당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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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아빠를 잃은 오언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공원길로 등하교를 하며 그곳을 지키고 있는 군인석상과 이야기를 하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받고 있다.

공원을 새단장하면서 석상도 철거될거라는 소식에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며 석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오언의 노력하는 마음이 어른들에게도 통했을까, 낡은 석상은 보수되어 새로이 단장한 공원 한켠에 자리 잡는다.

오언과 군인아저씨에서 나오는 공원에 있는
군인석상이 우리나라의 소녀상을 떠올리게 했다.

예전의 상처를 잊어버리지 않고, 아픈 기억으로 치부하기보다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이시대를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얼마전 해외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굳이 우리나라사람들이 그곳에까지 가서 시위를 했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한적이 있다.

아픈과거이지만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제대로 인식하고 왜곡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나의 지나온 길을 밟아오는 후대에게 부끄러운 모습은 남기지말기를 희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어린이문학방#전쟁#실의#추모#애도#공감#용기#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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