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동네 대청소 날, 모두 청소하느라 바쁜데 깨알 사탕 쿠키의 관심은 옆집에 이사 온 땅콩 슈타인 박사뿐이다. 깨알 사탕 쿠키, 치즈 맛 뻥 과자, 프레츨은함께 땅콩 슈타인 박사의 집에 찾아간다.뭔가 으스스한 분위기가 가득한 집에서과자 삼총사가 보게 된 건 땅콩 슈타인 박사가 만든 괴물 땅콩 쿠키…!삼총사는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익숙한 과자들이 등장하고 대사도 재밌지만,결말은 오싹하다…!으스스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이 책을 읽어줬더니 아이들이 점점 내 옆에찰싹 달라붙는 걸 느낄 수 있었다.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납량 특집 느낌! 어릴 때 읽었던 무서운 삐에로 이야기의순한 맛 버전 같다.
#14마리의잠자리연못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무더운 여름, 생쥐 형제들이 숲길을 지나 연못으로 놀러 간다. 다양한 잠자리들이 청량한 초록빛이 가득한 연못에서 생쥐 형제들을 맞이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나뭇잎 사이로 아른아른 햇살이 비쳐요.““물이 찰랑찰랑, 물풀도 잠자리도 흔들흔들.“배경 그림이 글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반짝이는 햇살과 일렁이는 물결을 그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가 마치 배경 속에 있는 것 같다. 특히 해질녘의 하늘과 그 빛이 담긴 연못은 그저아름답다는 감상을 넘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만든다. 14마리 시리즈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기에 최적이다. 특히 <14마리의 잠자리 연못>은 점점 무더워지며 초록빛이 짙어지는 요즘에 읽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