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온그림책 17
믹 잭슨 지음, 존 브로들리 그림, 김지은 옮김 / 봄볕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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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식으로 자기의 길을 가는
모두에게 건네는 잔잔한 응원


#어떤여행을하고싶니

열기구가 그려진 표지 그림과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어딘가 놀러 가는 여행을 떠올렸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아! 우리의 인생도 여행이지!‘ 하며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여행에 대한 시각이
점점 확대된다. 인간의 삶을 넘어 동물이나
곤충 등 살아있는 모든 것, 나아가 빗방울과
구름의 움직임까지-

그리고 책이 말하는 대로 상상해 보고,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도 그려 본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는 다양한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말해 준다.


-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면 서로가 겪은
일을 나누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린아이가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키즈카페에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간 걸 떠올리고,

어떤 여행은 얼른 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는 글을 보고는 며칠 전 가족 여행으로
바다 가는 길에 느꼈던 기분을 떠올렸다.

엄마, 아빠의 경험도 들려주고,
세세한 배경 그림을 보면서 글에 표현되지
않은 등장인물(버스 속 여자아이, 거미 등)의
여행도 상상해 보면 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초그신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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