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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ㅣ 창비시선 313
이정록 지음 / 창비 / 2010년 3월
평점 :
이틀에 걸쳐 읽었다. 한겨례 신문을 통해 책 기사를 읽었다. <콧구멍만 바쁘다>라는 동시를 통해 재미있는 동시를 쓰시는 분이구나 생각했는데 시집이 나왔다기에 얼른 샀다. <정말> 시집을 읽으면서 여러 번 웃었다.독자를 웃기려고 작정한 듯 싶다. 90쪽에 있는 '이백'이란 제목의 시는 너무 재밌어서 시험공부하는 중3 아이를 잡고 읽어주었다. 같이 웃었다. 나는 동시를 많이 좋아한다. 성인 시집도 자주 보는 편이지만 매번 볼 때마다 어렵고 이해가 힘든 부분이 많았다. 누구나 읽어서 이해되고 느낄 수 있는 시집이 좋은 시집이 아닌가 한다. 이정록 시인의 시집 <의자>에 나와있는 여러 시들에 감명 받은 적이 있다. 어렵지 않지만 그 시의 깊이가 가이없음을 안다. 4월 북콘서트에서 만난 이정록 시인은 <정말>시집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꾼이었다. 시인도 말을 잘하면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