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집에 신이 산다 ㅣ 마주별 중학년 동화 5
김은중 지음, 심윤정 그림 / 마주별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신'은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요즘 아이들은 '신'이라면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떠올릴 것이다.
마주별 출판사의 <우리 집에 신이 산다>는 우리 나라 전통 신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를 보면 화장실 귀신의 저주를 시작으로 우리 집의 신령 즉, 성주신에 대한 동화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남태평은 화장실에서 누군가 일부러 발을 걸은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넘어져서 다리를 다치고 만다.
할머니는 집 안 구석구석을 돌면서 신들을 살핀다.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 화장실에는 뒷간신(측신), 집 안에는 성주신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낯선 용어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 전통 신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태평이는 할머니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성주 단지를 그만 깨뜨리고 만다.
이를 시작으로 태평이의 마음 고생이 그려지는데......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들킬 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이 너무나 생생하게 드러난다.

하필 그 성주단지가 값어치가 나갈지도 모른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태평이의 마음은 더욱더 불편해진다.
잠을 자면서도 괴로워하는 태평이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의 마음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태평이는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우리 나라 집을 보살펴주는 '신'을 소재로하여서 가족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손주를 아끼는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드러난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할머니의 포근한 마음이 드러난다.
또한 할머니가 태평이에게 들려주는 말씀은 인생 명언과도 같았다.
<우리 집에 신이 산다>는 한마디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신'을 알아보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