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3 英才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
영재5 穎才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
천재3 天才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표준국어 대사전에 정의를 보면 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이고 천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영재와 천재의 구별을 어떻게 했을까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지 않은 기질이라도 부모의 후천적인 교육으로 인해서도 길러진 아이
[천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이만의 기질
즉,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있는 아이의 성향, 좋은 혹은 뛰어난 아이만의 기질, 재능을 부모가 죽이지 않고 잘 살려주는 교육방법을 통해 자란 아이 라는 말을 하고 싶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불행한 영재란 아이의 성향이나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채 부모가 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키우기위해 조기교육이나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교육을 받은 아이이고, 행복한 천재란 아이의 성향이나 잘하는 것을 부모가 관심있게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plus 아이가 행복하게 이끌어주는 부모교육을 받은 아이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답은 행복한 천재겠죠?
칼비테 주니어는 출산시의 문제로 저능아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아버지 칼비테의 조기교육을 통해 6개국어를 할 수 있게되고 13세에는 기센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결과만 봐서는 칼비테는 주니어를 엄청난 조기교육에 아빠교육을 시켰을것 같지만 실상은 공부시간 보다 노는시간이 많았고 건강하게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많은 천재들은 어릴때 부모의 혹독한 교육때문에 불행하게 살다 간 경우가 많았죠. 존 스튜어트 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윌리엄 제임스 사이드 등등...
저자가 칼비테의 교육에서 길을 찾은 이유는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철학을 바탕으로 후천적 교육으로 천재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통해 성공적으로 키워내었기 때문이예요.
실제로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많은 대한민국 교육환경을 보며 저도 수시로 흔들리고 불안하고 내아이를 믿지 못하게 되고 학습을 강요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애가 어릴땐 자사고, 외고 등등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아이가 되었음 싶은 생각도 있었고, 좀 더 좋은 학군의 학교에 보내면 좋겠다 싶어 이사도 고민하기도 했고, 저도 꿈도 못꿨던 민족사관학교의 교육을 보며 부러워하고 저런 아이들을 둔 부모도 부러워하고 내아이도 그런 학교에 갔음 싶기도 했구요.
부모로서 내 아이가 두루두루 재능을 갖고, 사회성도 좋길 바라겠지만 특히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한국의 획일적이고 창의성을 죽이는 교육현실이 싫어서 대안학교를 보낸 부모도 결국 입시 앞에서는 대치동 학원을 보내기 위해 이사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도 보았구요.
한국에서 살자면 어쩔 수 없이 겪는 이런 교육현실속에서 아이가 행복한 천재로 클 수 만 있다면 정말 부모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언어 천재가 되면 뭐가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