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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 내 아이 행복한 천재 만드는
임성훈 지음 / 미다스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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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 행복한 천재 만드는

<칼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임성훈 지음



※ 불행한 영재가 아닌 행복한 천재로 키워라.

프롤로그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일단 불행과 행복이 눈에 들어오고 그다음은 영재와 천재라는 단어가 들어옵니다.

영재와 천재의 차이는 무엇일까?

영재3 英才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

영재5 穎才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

천재3 天才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

표준국어대사전


표준국어 대사전에 정의를 보면 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이고 천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영재와 천재의 구별을 어떻게 했을까 먼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지 않은 기질이라도 부모의 후천적인 교육으로 인해서도 길러진 아이

[천재]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아이만의 기질

즉,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있는 아이의 성향, 좋은 혹은 뛰어난 아이만의 기질, 재능을 부모가 죽이지 않고 잘 살려주는 교육방법을 통해 자란 아이 라는 말을 하고 싶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불행한 영재란 아이의 성향이나 재능을 고려하지 않은채 부모가 이 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키우기위해 조기교육이나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교육을 받은 아이이고, 행복한 천재란 아이의 성향이나 잘하는 것을 부모가 관심있게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plus 아이가 행복하게 이끌어주는 부모교육을 받은 아이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답은 행복한 천재겠죠?

칼비테 주니어는 출산시의 문제로 저능아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아버지 칼비테의 조기교육을 통해 6개국어를 할 수 있게되고 13세에는 기센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결과만 봐서는 칼비테는 주니어를 엄청난 조기교육에 아빠교육을 시켰을것 같지만 실상은 공부시간 보다 노는시간이 많았고 건강하게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많은 천재들은 어릴때 부모의 혹독한 교육때문에 불행하게 살다 간 경우가 많았죠. 존 스튜어트 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윌리엄 제임스 사이드 등등...

저자가 칼비테의 교육에서 길을 찾은 이유는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철학을 바탕으로 후천적 교육으로 천재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통해 성공적으로 키워내었기 때문이예요.

실제로 부모가 아닌 학부모가 많은 대한민국 교육환경을 보며 저도 수시로 흔들리고 불안하고 내아이를 믿지 못하게 되고 학습을 강요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애가 어릴땐 자사고, 외고 등등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아이가 되었음 싶은 생각도 있었고, 좀 더 좋은 학군의 학교에 보내면 좋겠다 싶어 이사도 고민하기도 했고, 저도 꿈도 못꿨던 민족사관학교의 교육을 보며 부러워하고 저런 아이들을 둔 부모도 부러워하고 내아이도 그런 학교에 갔음 싶기도 했구요.

부모로서 내 아이가 두루두루 재능을 갖고, 사회성도 좋길 바라겠지만 특히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한국의 획일적이고 창의성을 죽이는 교육현실이 싫어서 대안학교를 보낸 부모도 결국 입시 앞에서는 대치동 학원을 보내기 위해 이사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도 보았구요.

한국에서 살자면 어쩔 수 없이 겪는 이런 교육현실속에서 아이가 행복한 천재로 클 수 만 있다면 정말 부모로서는 최고의 교육을 해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언어 천재가 되면 뭐가 좋을까?

첫째, 언어를 익히면 그 언어를 쓰는 민족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둘째, 다양한 언어의 습득을 통해 사유의 폭이 넓어진다.

셋째,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하지만 저자는 언어란 사유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고 합니다.

다중지능 이론을 근거로 언어를 잘 하는 것은 여러가지 지능 중 하나일 뿐이고 8개의 지능 중 특정한 지능 몇개의 조합이 잘 이루어지면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이지 모든 지능을 우수하게 만들어 천재로 키우겠다는 것은 허황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영어 조기교육에 목숨 거는 풍토는 벗어나 그 시간에 좀 더 다양한 인문고전을 읽게 해서 상상력과 사고력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실 영어의 경우 아이에게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교육현실도 있지만 엄마가 못한 것을 아이가 이루어주길 바라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나는 못했지만 너는 영어를 잘 하여 외국에서도 살아보고 교육환경도 경험할 기회 즉, 외국으로 대학도 가길 바라는 로망같은거 말이죠.

사실 저도 그런 엄마이고, 아직도 그랬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직까지는 부담 안가는 선에서 공부하자, 영어공부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만 하자 정도로 하고는 있지만...

그 마저도 아이에겐 스트레스인것 같아서 고민이 많답니다. 하나정도는 제대로 했으면...하는 욕심은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 ㅋ

※ 그 많던 전교1등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학창 시절에 우등생이었던 사람들은 기존의 판을 깨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 과제를 찾아서 정하기를 힘들어하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가는 방법을 익히고 따라가는 것은 잘한다.

하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내는것은 쉽지 않다.

스티브 잡스는 기존의 사고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생각했기때문에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세상은 이런 사람이 바꾸는 것이지 전교1등이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자극해주자.

사교육은 일시적인 성적의 향상은 있을 수 있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에 사교육으로는 절대 천재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 호기심이 없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하고, 이렇게 하면 어떻지? 이렇게하다가 망치는거 아니야?하면서도 해보고 망쳐봐야

아...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깨닫게 되고,

그런 과정이 없이는 창의적 생각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때 손목시계 내부가 궁금해서 뜯어보고,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다시 조립할 수 있을꺼라는 확신 그리고 불가능해서 시계를 버렸던 기억,

인형 머리를 자르면 더 예쁠거 같아서 잘랐다가 머리가 하늘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인형 볼때 마다 속상했던 기억,

겁도없이 어릴때 형광등을 갈다가 양끝에 튀어나온 부분에 양손이 닿아 감전되어 의자에서 떨어져보고,

다락방에 올라갔다가 평평한 공간에 발을 디뎠는데 벽지만 발라져 있던 곳이라 천정에서 떨어져보고...

그런데도 우리 어머니께서는 병원 한 번 안데리고 가셨을정도록 강하게 키우셨네요.ㅎㅎㅎ

참 호기심이 많았더랬어요. 그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꾸진 못했지만 지금도 호기심은 다른 어른에 비해 많은 편인것 같아요.

그 호기심으로 아이를 키우다보니 스위티쭌은 확실히 다른 아이들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며 크는 것 같구요.

※ 행복한 천재로 만드는 가장 필요한 교육 칼 비테 인문고전 독서교육


제가 하고있는 책모임에서 어느분이 고전이란 단지 누가 먼저 썼느냐의 차이 같다고.

처음 쓰면 고전이 되고 그와 비슷하게 쓰더라도 나중에 쓰면 고전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어렸을때 읽었던 인문고전은 기억도 안나고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고

같은 고전이라도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고 말하는 분이 있었어요.

인문고전 속에는 인간의 문제에 부딪치고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에 대한,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세상에 대한 고민이 있다.

그 속에 나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답이 모두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저도역시 어릴때 읽었던 인문고전은 생각도 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지금 같은 책을 다시 읽으면 그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즉, 인문고전의 가치는 읽는 사람의 경험이나 이해수준에 따라 다르게 알 수 밖에 없다.

읽는 본인이 좀 더 경험과 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많이 알 수 있는게 인문고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설사 비슷한 내용으로 먼저 썼다 하더라도 작가의 인생에 대한 보편적 철학이 담겨있지 않다면 인문고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처럼 짧고 너무 익숙해서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 인문고전이라도 성장해서 곱씹어 읽다보면 그 가치를 더 많이 알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 칼 비테의 명확한 신념 4가지

1. 항상 교육의 목적을 생각한다. - 세상에 필요한 참된 사람, 인간이 이루어놓은 수많은 지식과 예술 등을 경험하면서 깨달음의 기쁨을 느끼는 교육

2. 아이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 방법을 찾기

3.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 동기부여를 위해 세심하게 노력하기

4. 아이를 위한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만든다. - 수준에 맞는 책을 엄선, 필요없는 공부는 권유를 해도 사양,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는 무슨일이 있어도 호기심을 자극시켜 공부할 수 있게 하기

칼 비테 교육법의 핵심은 첫째 '호기심', 둘째 '칭찬', 셋째 '건강' 이다.

자극에 의해 뇌는 계속 바뀌고,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한다. 칭찬은 뇌를 춤추게 한다. 운동은 뇌건강의 기본이다.

부모가 아이 교육의 철학을 제대로 갖고 있어야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육철학을 갖기 이전에 육아하기 바쁘게 살았던것 같아요.

사실 어떻게 컸으면 좋겠다라는 바람 위에는 당장의 행복보다는 당장의 배움이 더 시급하다는 생각이 얹혀져 있었고 이러다가 내 아이 못따라 가는거 아닌가하는 불안 즉, 아이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내 아이가 세상에 별처럼 많은 책을 통해서 훌륭한 지식과 지혜를 체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행복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랐다. 공부만 하지 말고 예술과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랐다.

칼비테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저자의 이 말은 정말 제 가슴에 제일 와 닿았어요. 저도 스위티쭌이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모의 마인드는 믿음 즉, 내 아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칼 비테도 그런 믿음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문고전을 함께 읽는것도 지금은 부족해, 이게 가능해?, 어려워, 이래서야 언제 되겠어?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지금정도만 해도 괜찮아, 더 나아질꺼야, 언젠가는 나보다 더 잘할 날이 올거야 하는 믿음을 가지고 해 나가면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를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책 안에서는 아이와 대화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어요.

어릴때도 좋겠지만 초등고학년~ 중학생 정도의 자녀와 대화하고 느낀 모습이 들어있었다면 제겐 좀 더 실용적인 책이 되었을 듯 합니다.

다음번엔 저자께서 초등고~중학생의 인문고전책을 주제로 어떻게 아이와 읽어나가면 좋을까? 같은

독서 가이드를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네이버 "아레테 인문아카데미" 카페에 가시면 저자의 이런 글들도 볼 수가 있어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집에 있는 인문고전 책들 부터 한 권 한 권 아이와 함께 읽어나가야 겠어요.

너무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임성훈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임성훈 작가님의 블로그 이벤트로 도서를 선물받아 읽고 썼습니다. -


나는 내 아이가 세상에 별처럼 많은 책을 통해서 훌륭한 지식과 지혜를 체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행복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랐다. 공부만 하지 말고 예술과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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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 83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하지연 지음, 문진록 그림, 배수경 감수 / 동아엠앤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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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게 강추하는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 83>

책 한권으로 중학수학 개념을 잡을 수 있을까? 중학수학을 개념잡고 싶은 바람과 과연 가능할까 의구심을 가지며 책을 펼쳤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 수학 개념이다보니 이해를 해야 넘어갈 수 있어서 금방 휘리릭 읽을 책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잊었었던, 모르고 넘어갔던 수학 개념들이 어둠침침한 곳에서 눈을 밝게 뜬 양,

뒤통수를 내리 꽂으며 놀라움과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사 수학의 즐거움에 빠지게 만든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수학 개념 83> 책을 소개합니다.


1. 중학교 수학정도야 쉽지 않아?

: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장땡이야!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볼지, 그곳에 유명한 음식점은 무엇이 있는지 미리 검색을 해 본 후

동선을 짜고 출발하기 마련이다. 아, 물론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그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그렇게 떠난 여행의 만족에 대해서는 운에 맡겨야만 한다.

우리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떠나게 되는 수학에 대한 여행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3년동안 무엇을 배울지, 어떤 내용이 더 중요한지, 이전에 배운 것과 앞으로 배울 것이

어떻게 연결고리를 만드는지 안다면 수학에 대한 공부가 더욱 알차게 되지 않겠는가.

— 배수경 추천사 中

수학 여행, 그 수학 여행이 아닌 이 수학 여행. 이 수학 여행을 떠나면서 무엇을 배울지, 어떤내용이 더 중요한지, 이전에 배운것과 앞으로

배울 것의 연결고리에 대해 생각해 보았었나요?

저는 없었습니다. 그냥 진도 따라가고, 새로운 개념이 나와도 그 개념이 무슨 뜻인지 머리속으로 이해했다 싶으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결국 저는 수포자가 되었었죠. 나름 열심히 수학은 끝까지 잡고 있었지만, 심지어 제가 수포자인줄도 모르던 수포자였습니다.

흔히 중학수학 정도는 개념 알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있겠지만 막상 한 장 한 장 넘어가보니 개념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학원을 안다녔기 때문에 수포자가 된건 아닌가 가끔 아쉬워했었거든요, 요즘은 수학학원도 많고 EBS 무료 동영상 강의도있고 홈런이니 밀크티니... 각종 유무료로 배울수 있는 참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서 수포자가 줄어들었을꺼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수포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꼭 학원 때문이 아니었구나 싶어집니다.

그럼 왜 수포자가 자꾸 생기는 걸까? 학교나 학원 때문이 아니라 학습 방향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며 그 연결고리, 개념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가 머리속에 그려졌어요.

사실 이 책을 다 읽고 개념을 알면 수포자가 안생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적어도 수학의 기본개념이 잡히게 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한장 한장 수학 개념을 따라가다보니 우리나라의 수학어휘가 오류가 있었던 것도 알게 되고, 그 오류를 이해하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차례부터 잠시 보자면 총 10장에 걸쳐 중학 수학 개념을 잡아주고 있어요.




유리수가 왜 한자어로 유리수가 되었는지 유리수라는 것이 비율을 표현한 것이고 분수로 표현할 수 있다, 분수는 소수로 표현할 수 있는데 소수라고 해서 모두 유리수가 아니다.

순환하는 무한소수는 분수로 표현이 가능해서 유리수이지만 순환하지 않는 무한소수는 분수로 표현할 방법이 없기때문에 무리수이다. 그래서 무리수가 존재한다.

겨우 2페이지에 수에대한 기본원리가 이렇게 정리가 쏙쏙 되다니 여타의 다른 교재를 못본 저지만 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2. 만점 공략을 놓치면 개념 1%를 놓친다






만점공략이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소홀히 보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요 만점공략이 개념 1%를 더 잡아주는것 같아요.

밑줄 그을 개념이 여기에도 있으니 꼭 꼼꼼히 봐야합니다.


중학교 3년의 과정에 걸쳐 실수 계산법을 모두 배운다.

실수의 계산은 크게 유리수 계산과 무리수 계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리수 계산은 1학년, 2학년 때 배우고 무리수 계산은 3학년 때 배운다.

1학년 때 정수의 이해를 바탕으로 음수의 계산을 배운다.

이때 비로소 작은 수에서 큰수를 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3학년 때 무리수의 개념과 함께 무리수 계산법을 배운다.



수의 개념을 각 학년마다 배우긴 하겠지만 1,2학년때는 무리수의 개념을 배우지 않다가 3학년때 배우게 되니 1,2학년때 배웠던 유리수 개념도 가물가물해져 잊은 상태일 거예요. 그런데다 잠시 무리수에대해 배우고 넘어가면 다시 잊혀지기 쉽죠.

이 책의 장점이라면 학년 구분없이 통시적으로 개념을 설명해주고 적당하게 그 내용을 단원의 주제별로 정리해 놓아서 쉽게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거예요. 초등교과도 마찬가지지만 더하기, 빼기 조금 배우고 곱하기, 나누기 조금 배우고 도형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다음학년에 조금 더 어려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길이등등 배웠다가, 또 다음학년에 다음학년에...

단원을 나누어 놓다보니 지속이 되지않고 끊기기 때문에 배우기가 더 어려운거같아요.

수학을 통섭적으로 배운다는게 현실 교과에서는 불가능하죠. 학년 구분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3. 수학자에 관련된 이야기는 깨알 재미


 

피타고라스, 신념을 위해 무리수를 버리다.

파란만장한 드라마같은 삶을 산, 에바리스트 갈루아

기하학의 입문서 <원론>의 저자, 유클리드

수학자들의 삶도 엿볼 수 있는 수학자 이야기도 놓치면 안될 깨알 재미입니다. 피타고라스가 스스로 무리수를 찾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수만을 인정한 학파의 신념때문에 무리수를 숨겼다는 사실, 갈루아의 정리로 유명한 갈루아의 불우한 인생, 기하학엔 왕도가 없이 한단계 한단계 착실히 밟아 나가야 하는 학문이라는 유클리드의 말 등은 수학자의 고뇌와 수학을 배움에 있어서의 자세등을 생각해 보게 하는 짧지만 한방이 있는 페이지들 이네요.

수학의 즐거움과 함께 떠나는 수학 여행,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 83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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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저택의 비밀 - 수학 두뇌 계발 게임 Maths Quest 1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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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두뇌 계발 게임

<미로 저택의 비밀>

데이비드 글러버 글, 팀 허친슨 그림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요즘 늘 고민인것이 수학이예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3학년보다 어려워지다보니 점점 실수가 늘더라구요.

간단한 예시로 조 단위의 숫자를 읽어야 하는데 자꾸 억단위로 읽어서 틀리게 되는데

틀린 문제들을 보면 딱 이 한가지 패턴이더라구요.

그런 문제가 다 틀리다 보니 자신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수학 포기라고 벌써부터 그러고 있답니다.

에휴... 수학이 뭔지 아직 제대로 맛도 못봤으면서 말이죠..ㅎㅎ

그저 잘하고 싶은데 자꾸 실수를 하니 핑계삼아 그렇게 말하는 거라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요즘 아이가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게 하는 것에 자꾸 눈이 간답니다.

그러다가 <미로 저택의 비밀>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추천 도서 예요.

영어 제목은 Maths Quest : The Mension of Mazes 입니다.

저는 일단 제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스위티쭌의 영어를 위하여 외국작가의 경우 영어 제목을 꼭 살펴보고 이야기 한답니다.

한국어로 볼 때 보다 영어로 볼 때 더 제목이 와 닿고 이해가 되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작가는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글러버입니다.

보통 수학이나 과학을 가르치지 이렇게 수학과 과학을 같이 가르치고 책을 내신 작가나 선생님이 흔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과학과 수학을 결합한 추리문제도 있고,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이 책은 일반적으로 다음장을 넘기며 보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 하며

사건해결을 위해 추리하는 과정으로 구성된 책이라 더욱 눈길이 갔답니다.

각 퀘스트마다 수학 문제를 주고 잘 해결해야 힌트를 얻을 수 있고 추리를 계속 해 나갈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답이 틀릴 경우 어떻게 될까요?

작가는 "걱정마세요. 책은 여러분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 선택했는지를 설명해 주고,

다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줄테니까요." 라며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도전할 준비가 아직 안되었으면 86쪽, 되었으면 이제 77쪽으로 갑니다.



77쪽으로 가면 단서를 주고 42쪽으로 갑니다.



도전할 준비가 안되었다며 86쪽으로 가보았어요. 용기를 주며 77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42쪽에선 어지러운 발자국과 함께 4군데로 선택하여 가서 추리를 해나갑니다.

도서관으로 향한 곳을 선택해 봤어요. 95쪽으로 갑니다.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왜 그런지 수학적 원리를 설명해주고 다시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서 올바른 페이지쪽으로 가게끔 되어있어요.

이 번 책을 통해 다루고 있는 수학원리에 대해 마지막에 정리를 해놓았어요.

각, 예각, 둔각, 넓이구하는 방법, 방위, 수직선, 수평선,각종 평면도형, 입체도형 등등...





4학년이 보기에 딱 알맞은 난이도네요.

스위티쭌은 아빠와 함께 아빠는 어느것을 선택했냐며 동시에 외치기를 하며 이 책을 읽었답니다.

책읽는 동안 무척 즐거워했고 자신이 올바른 답을 선택했을 때

무척 신나하며 순식간에 책을 끝까지 읽었어요.

그리고 틀려도 자존심을 상해 한다거나 속상해 하기 보다 원리를 이해하고

다시 돌아가 올바른 길을 가며 틀린것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며

그것이 이 책이 가진 강점이구나 싶더라구요.

다음 책들의 난이도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높아지며 아이의

수학 두뇌를 계발해 주면 좋겠다 싶네요.

저는 오히려 틀린 쪽으로 가면 약간의 위험한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딱뜨려서 더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미로 저택의 비밀>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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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은 수학으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전 늘 수학에 대한 고민이 많답니다. 초3을 지나 초4가 되며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을 보며 3학년때 배운 것들은 개념이 잘 서있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마냥 불안해하기엔 아이를 믿지 않는것 같아 또 죄책감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초등수학 개념사전들을 장만해서 보고있어요.


이번에 만난 개념연결 초등수학 개념사전을 살펴보려고해요.

전국 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에서 지었어요.

수학교육연구소장이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사교육포럼 대표인 최수일 박사님을 비롯한 김남준, 신동호, 유대현, 박현미, 강진호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셨어요.

개인적으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참여하고 추천하시는 책이라 믿음이 가더라구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수정 보완하였다고하네요.


집에 초등수학 개념사전이 다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정말 사전처럼 단어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학년별로 보기엔 불편하더라구요.

개념연결 초등수학 사전은 각 학년별로 분리가 되어있고 학기별 교과서 단원 및 영역에 맞춰서 묶여져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진도에 맞춰 아이에게 접근시켜주기 좋더라구요.



각 색깔별로 1~6학년으로 구분되어있어요.

4학년부터는 꽤 두껍죠?

스위티쭌이 4학년이므로 4학년을 위주로 살펴보았어요.

일단 목차를 살펴봤어요.


4학년에 배우는 수학용어와 기초, 그리고 자기주도 학습 5계명이 있어요.

4학년에서 배울 주요 개념들의 차례예요.


지금 배우고있는 큰 수 읽기 입니다.


정말 친절하지 않나요? 교과서처럼 많은것을 생략하고 기본개념만 설명해 주고 문제풀이있는 형식과는 많이 다르죠?

아이들 교과서가 이렇게 친절하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치만 괜찮아,괜찮아... 개념사전이 있좌나~!

이렇게 네자리마다 콤마가 있었음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렇게 딱! 설명이!

게다가 그렇게 쓸 수 없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있어요.

영어로읽으면 얼마나 편한지도 함께 설명해주고있답니다.

사실 교육에서 창의적 사고, 세계화를 부르짖지만 정녕 영어라는 이유로 이런 부분을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생략하고 아주 나중에 영어교과에서 익히게 되죠..

실제로 영어에서도 이런 부분은 정말 거의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지라...

그래서인지 저는 영어로 숫자 읽기가 넘나 힘들다는거...ㅠㅠ

이런게 세계화에 맞춘 교과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다음은 5학년 과정 일부를 볼께요.



혼합식의 계산 순서를 정리해 주었어요.

예시를 들며 단계별로 설명해주네요.

아이들이 어떤 실수를 할 수있는지 예를 들어 주고 해결방법도 알려주고있어요.

이 부분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이거든요.

이 부분에서 아이나 엄마가 잘못 생각하거나 빈번한 질문에대해 정리를 해주어서

엄마가 아이에게 잘 설명해 줄 수 있게끔 구성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것은 겉표지의 두께가 조금 더 두꺼웠음 좋았을것같고 책의 재질이 반사가 좀 되네요. 무광재질을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듯해요.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을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하며 수학 개념을 정리해가면 좋겠네요.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며 보는 책이라고 하니까 부모 먼저 봐야할 듯 해요~

저도 꼼꼼히 읽고 먼저 개념을 머리속에 잡아야겠어요. 자리수와 자릿값도 헷갈리네요. ㅠㅠ

이상으로 개념연결 초등 수학사전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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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지음 / 양철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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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시다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친정 부모님이 많이 생각났어요.
한 인간이 홀로 외로이 살면서 써간 일기는 일기일 뿐만아니라 자기의 마음을 제일 잘 알아주는 친구였고 남편이었고 자식이었던듯합니다. 엄마에게 전화한통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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