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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 북 숍+북 카페+서재
김태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은 단정하게 묶인 종이뭉치 그 자체로 가치있다.
한동안 휴대의 편리함으로 전자책을 애용하던 내가
최근 다시 종이책을 읽고 몇 권씩 사들이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이 책은 잘 꾸며진 북샵, 헌책방, 개인 서재, 북카페를 소개해준다.
사진으로만 구경해도 그 분위기가 느껴져 좋다.
실제로 종이 냄새를 맡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더 좋다.
언젠가는 나도 북카페를 하고 싶다.
인풋 대비 아웃풋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로망이다.
그냥 책과 커피향으로 둘러싸인 나만의 아지트를 갖고 싶다는 의미이다.
남편이 행여나 정말 차려준다 해도 내가 손사래를 칠지도 모르는 막연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