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와 재건 - 실존을 위한 일상적 관념의 재구성
이호찬 지음 / 좋은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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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실존주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을 즐긴다. 실존주의 철학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만들며 세부적으로는 인간 존재양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은 내가 가진 사유의 한계를 확장시켜준다. 그렇기에 나는 나의 독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실존주의 철학을 '하려고' 노력한다. 독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 세계에 동일한 개인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계를 구성하는 개체는 전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각자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전부 다른 개인이 존재하는 가운데서 본인의 독단을 펼친다는 건? .. 돌이켜보면 내가 처한 상황을 핑계 삼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해 본 적은 없어서 마음 한편에 항상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나의 죄책감과 짐을 한시름 덜어준 책이 바로 <해체와 재건>이다.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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