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중톈 중국사 16 : 안사의 난

이중톈 중국사 16 : 안사의 난 ㅣ 이중톈 중국사 16
이중텐 지음, 김택규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8월

성당시기부터 만당시기까지를 다룬다. 개원성세에서 당의 망국까지 정치, 전개과정을 치밀하게 분석하면서도 재밌기까지한 작가의 필력은 여전하다. 흔히 당 현종과 양귀비의 관계, 안사, 황소의 난 언급으로 넘어가던 성당 이후 시대상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어 유익하고 재밌었다.

[100자평]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 2022년 1월

교도소, 교도관이라는 쉽게 알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담담히 써 내려간 책이다. 작가를 비롯한 교도관들의 직업적 고충에 대해서는 십분 알게 되었지만, 직업에 대한 회의, 비관적 시선을 담은 글 외 이 직업에 대한 애정, 보람이 담긴 글도 좀 더 담겨 균형이 잡혔으면 어땠을까 싶다.

[100자평] [세트] 테세우스의 배 1~10 세트 - 전10권 (완결)

[세트] 테세우스의 배 1~10 세트 - 전10권 (완결)
히가시모토 도시야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23년 1월

몬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서스펜스 명작이다. 문제는 결말도 몬스터처럼 힘이 떨어지는 점.

[100자평] 생존게임 애장판 10

생존게임 애장판 10 - 지구 전생, 완결
사이토 타카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흥미를 돋는 제목과 표지에 관심을 갖던 중 완결편을 나온 것을 계기로 전자책으로 전권을 읽게 되었다.오래된 그림체 탓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도 있었지만, 내게는 대재난 속 주인공의 생존게임이 흥미진진하여 하루 만에 전권을 완독했다. 같은 패턴의 반복이나 힘빠지는 결말은 아쉽다.

[100자평] 김약국의 딸들

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장편소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3월

통영 첫 방문길에 박경리 작가 기념관을 방문하며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통영의 풍광에 푹 빠진터라, 통영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 흥미가 돋았다. 구한말 일제시대까지 통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김약국 가문의 운명적인 몰락기는 맛깔나는 토속적인 문체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