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가련 칠드런 1
타카시 시이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만화책 라이프의 스승격인 분(내멋대로다.)이 강력 추천한 작품이다. 그 분이 추천하는 만화는 믿고 보는 편인데다, 가장 강렬한 수사들로 칭찬을 아끼지 않은 터라 두 말 할 것 없이 소장까지 하게 됐다. 만화책 편력의 첫 장을 장식했던 고스트 스위퍼의 작가의 최신작이라는 점도 한 몫했다.

 10살, 나이로 보나, 외모로 보나, 실질적인 성숙도를 보나(?) 미나모토 표현 맞다나 '애새끼들'에 불과하다.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상에야 저걸 보고 끌리겠냐고 생각했건만, 보면 볼 수록 의외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10살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조숙한 면을 보이기도, 때로는 나이에 맞게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의 칠드런들. '이리 와 보렴, 오빠가 안아 줄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거기에 장래가 확실한 블루칩이라, 미리 투자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들인 흔적이 역력한 플롯이나 설정도 훌륭하다.(실제 '절대가련 칠드런'의 기본적인 틀을 짜는데 무려 7년이 걸렸단다.) 초능력의 강도, 종류, 응용에 대한 세세한 설정들에는 빈틈이 없다. 인물들의 관계나 과거 이야기들은 부드럽게 연동된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에스퍼들과 그들을 두려워하고 배척할려는 일반인들 간의 대립. 칠드런들 처럼 일반인들과 함께하거나, 효도의 판도라 처럼 적대하는 모습들은 여러 상념을 품게 했다. 칠드런들과 미나모토들에게 예언된 비극적인 운명과의 싸움은 가장 극적인 요소다.  결국 예언을 피할 수 없을 건인가, 신뢰와 애정으로 비극을 피할 것인가 앞으로의 스토리가 정말 기대된다.

  당관 미나모토와 '카오루' '아오이' '시호' 세 칠드런의 아슬아슬한 동거. 예정된 미래와의 싸움. 갈 수록 매력과 재미를 더하는 절대 가련 칠드런. 과연 '스승님' 추천은 명불허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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