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이야기 1~14 세트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장남 타로. 하늘도 무심하사,가난한 집안에는 자손이 왜 그리 번창한지 딸린 동생이 여섯이요, 세상 물정 모르는 어머님은 쥐꼬리 만한 알바비를 낭비하기 바쁘고, 아버지는 오간데를 알 수 없다. 급식비를 위해, 한달 식비를 위해 1원 떨어지는 소리도 놓치지 않는 지경에 이르는 불쌍한 타로. 왠종일 알바해서 동생들 부양하기 바쁜 타로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러나 하늘은 공평하사, 타로 집안에 가난을 주셔도 미를 주시니 화사한 미소 한 방에 앞 머리를 쓱 넘기면 여자고, 남자고 모두 혹해 타로를 도와주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게 된다.

  '고전 명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만화의 이름은 근 10년 전 부터 들어왔다. 감상해보니 과연 고전 명작 소리가 아깝지 않았다. 찢어지는 가난에 지지리 궁상 떠는 타로의 생활사와 타로를 부잣집 아들로 아는 친구들의 오해가 겹치며 코믹한 이야기가 펼처진다. 부담없이 즐겁고, 유쾌하다. 원래 타켓인 여성은 물론이거니와 남자가 봐도 재미있는 만화다. 어색하게 번안된 한글 이름이 좀 거슬린다. 타로의 가난과 친구들의 오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점, 연애노선이 정리 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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