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레이 Sekirei 1
고쿠라쿠인 사쿠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무니 없는 3류 에로 저질 쓰레기 만화다. 얼굴은 10대 초반 미소녀형이고, 몸매는 터질 듯한 기형적 밸런스의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girl들이 무더기로 등장한다. 그것도 전라로 곧 잘 주인공에게 저돌적으로 달려든다. 거기에 한 술 덜 떠서 얘네들은 주인님들의 순종적인 노예이며, 시키는 건 뭐든지하고, 주인님들이 자기를 더듬어 주길 원한다. 계약을 맺겠다며, 주인님들 타액을 마시기 위해 입술 간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아무리 잘 봐줘도 성추행이다. 세키레이에서는 육체의 상품화를 철저히 보여준다. 여기서 여자는 이미 인간이 아니라 소비되는 상품이다. 세키레이는 매춘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소비력이 생긴 여성도 감안해서, 꽃미남에, 호스트 상품도 빠트리지 않은 작가의 철저한 상업혼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렇다. 세키레이는 3류 에로 저질 쓰레기 만화다. 그렇다고 내 이성과 규범이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 본능과 감각, 허리 아래에서는 정 반대로 말하고 있다. 이건 금세기 최고의 만화라고.  별 5개로는 커녕, 저 하늘에 별을 다 줘도 손색 없는 만화라고. 위에서 즐비하게 까댄 요소들을 하나하나 되 씹어 반대 관점에서 본다면 내 말이 무슨 말이라 이해하리라 믿는다.

  강조했듯 세키레이는 3류 에로 저질 쓰레기 만화다. 그러니, 평소에 수준낮은 만화, 대중소설, tv는 보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면 절대 보지 말기를 권한다. 그러나, 나와 같이 본능에 충실하며, 이성과 본능이 따로 노는 사람이라면 세키레이를 주저하지 말고 보길 권한다. 그것도 빌려 보는 게 아니라 필히 소장하기를 권한다. (다만, 나 말고는 누구도 볼 수 없도록 숨길 곳은 미리 마련해 두고 지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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