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쟁 - 게임 패권 다툼 그리고 위대한 콘솔의 탄생
스티븐 켄트 지음, 심백선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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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처음 접한 게임은 조그다이얼로 2~3cm 너비의 바(Bar)를 조정하여 맞받아친 공으로 벽돌을 깨는 게임이었고, 이후 동네 오락실에서 갤러그 게임을 했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또는 친구들과 가볍게 들려서 함께 했던 여러 게임들...이후 게임을 잊고 살았고, 성인이 되어서는 게임에 대해 무지했었고, 게임을 사용자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게임에 대한 좁았던 나의 시각 범위를 넓혀주었다. 단순히 '게임'이라는 글자만이 아닌, 문화와 산업, 경제를 아우르는 '게임'의 역사, 그리고 게임이라는 무대 뒤에서 벌어졌었던 치열한 경쟁들과 경쟁자들 - 소니, 세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wii 등등 내가 일상속에서 무심코 보고 듣고 지나쳤던 - 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인터뷰 기록과 기사를 근거로 아주 상세히 알려준다.

당시로서는 앞서는 사양의 엑스박스 콘솔 출시 과정과 시장 전출 과정의 기록들, 닌텐도 wii 게임기 경품 행사로 물 많이 마시기 경쟁 대회의 슬픈 사건,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J.R.R. 톨킨의 작품 속의 오크와 인간이 전투를 펼치는 블리자드의 게임, 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영화와 드라마의 성공 이후로 만들어진 게임, 원작게임을 기반으로 영화를 만들어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영화, 게임과는 별도로 프레차이즈화된 영화 등등 "게임"의 엄청난 영향력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VR 기기를 쓰고 가상 공간에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속의 게임세계를 엿보면서, 이 책속에서 경쟁하며 살아남고 미래를 모색하는 기업들의 활동을 보면서, 일상생활의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게임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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