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아무것도
최제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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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집에서 드러누워 에어컨 바람만 쐬고 싶을 뿐…
그렇게 드러누워 있을 때면 언제나 한 광고의 카피가 떠오른다. 여름엔~ 아이스 커피~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절로 든다. 다른 말로 이어지지만… 아이스 커피를 뛰어넘는 여름엔~ 아이스 소설~ 을 추천하고 싶다. 재미와 으스스함을 다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정말 짧은 소설들이 모여있다. 운 좋으면(?) 세네장 내외로 한 작품을 끝내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나 책 여러 권 읽은 사람이야! 뿌듯한 기분도 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온갖 감탄사를 내뱉었다. 엥? 헉! 쩝… 등 스포가 될 수도 있어 어디서 감탄사를 내뱉었는지 말할 수 없어 아쉽다. 직접 만나서 말로 설명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뒷면에는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희미한 진실과 사소한 거짓이 섞여 구분이 안 되는 채로. 소설처럼.” 이라고 적혀있다.
책을 읽기 전 이 문장을 보고 현실에서 있었던 일을 소설로 쓴건가? 라고 생각했다. 정말 저 말처럼 있을 법한 일이기도, 전혀 없을 법한 일일 수도 있게끔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간다. 절대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평소 추리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런 내용마저 추리를 할 수 있다고? 꼭 프로파일러가 되어주면 좋겠다.

무더운 여름, 숏츠와 릴스도 지겹다면 숏츠 뺨치는 길이의 소설이 모여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정말 재밌거든요… 정말 웃기고 어이없거든요… 정말 소름이 끼치거든요!

*이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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