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대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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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뭐야! 이건 책상 서랍을 닫았다 열어보는 것 아냐? 사람이, 사람이, 이럴 수 있어? 책상 서랍을 닫았다 열어보는 것.'

P59. 사람이란 쓸데없는 말도 많이 하고 또 할 말도 못하고 그런 것 아닐까? 말을 가지고 감정을 저울질할 순 없는거야.

P73. "미쳤다 하겠지."
"진짜로 미치는 것은 아름다울 거야."
"그게 관념적인 환상이라는 거야."

P77. 집념이란 불행한 거야. 더욱이 그 집념이 인간에게 향할 때는 아름답지 않어. 자기 자신을 파괴하게 되는 거구.

P87. '슬픈 사람에겐 추억이 많고 즐거운 사람에겐 추억이 없습니다.'

P185. 비 오는 날과 햇볕 쬐는 날이 되풀이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웃음과 울음은 항상 어디서나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P240. 하지만 지금은, 지금이 전부에요. 미래를 계산할 수 없어요. 과실을 범하고 오래오래 그 십자가를 진다 해도 오늘 이 순간하고 미래를 바꾸지는 않을래요.

P271. 시를 쓴다는 것은 청춘의 사치야. 갈망하고 소망하는 것은 예술이 아니거든.

P300. 하지만 못난 건 비극이 아니에요. 잘난 게 비극이죠. 못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에요.

P770. 희로애락을 외면한, 언제나 대범스럽고 그래서 무자비한 자연은 그냥 자기 자신의 자리만 지키고 있는데 우왕좌왕하는 인간의 무리에는 참으로 이야기도 많다.

♧ 녹지대를 읽으며 1960년대 풍경을 배경으로하는 옛날 드라마를 보고있는 느낌이였다.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와 풍부한 표현력을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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