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8
윤혜은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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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플레이리스트 ]

청량한 리듬으로 재생되는 여름날의 멜로디
* 나래는 아주 멀리서, 그러나 분명한 빛을 내며 다가오고 있을 제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어두웠던 마음 어딘가에서 소금 같은 별이 흩뿌려지는 것 같았다.*

P17. "그런데 네가 계속하잖아? 그럼 그냥 그게 너한터 어울리는 색이돼. 진짜야."

P86. 열심히는 당연한 거고, 잘해야 하는 나날들. 자신감은 구렁텅이에 빠지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포기하고 싶진 않다. 시간이 더 흐르면 나는 예쁜 조각이 되어 있을까? 그냥 아픈 돌멩이로만 남는 건 아닐까?

P143. 친구에게도, 제 삶에도, 몰라서 답답하다고 등을 돌려 버리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다가가는 용기를 쌓아 가면서.

P155. 어른들이 들으면 하다 하다 꿈꾸는 것조차 미룬다고 타박하려나. 하지만 지금 우리의 대화는 꿈꾸기를 언제까지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에 더 가깝다. 각자의 현실에 실망보단 애정을 더해 가면서 봄을 건너왔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P188. 소영이가 그러더라. 인생은 결국 '나'를 공부하는 과정이래. 내가 뭘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그걸 왜 하고 싶은지, 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계속 알아 가야 한대.

P190. 하지만 그렇게 말랑한 시간이 필요한 것은 또 아니어서 노래를 그만둬.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을 하는 스스로를 미원할 수 있더라.

P195. 아직 무엇도 되지 않은 미래 때문에 지금을 닦달할 필요는 없겠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 사이에 얼마큼의 간극이 있는지 몰라도 벌써 미래에 지는 기분으로 오늘을 살지는 않겠다고, 나래는 다짐했다. 조바심이 나지만 너무 빨리 해석하려다 보면 탈락되는 감정들이 생길테니까.

P204. 시작.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지만, 시작 이후를 거듭하며 움직이면 이렇게 짜릿해지는 구나.

6학년 조카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였는데 읽으며 나의 열여덟을 추억하며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으로 흐믓하게 읽었다.
책을 읽는동안 마치 수채화처럼 순수하고 어여쁨이 느껴졌다. 친구들이 서로의 꿈을 찾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다른 꿈을 응원하는 순수하고 진실한 감정들에 스며들었다.
나의 조카도 분명한 빛을 내며 다가오고 있을 미래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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