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아이슬란드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권호영 지음, 제이 사진 / 푸른향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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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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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멀고 낯선 곳이고 굳이 살면서 꼭 가봐야 할만한 여행지는 아니라는 인식이 있다. 일단 춥고 멀고 험하고 돈이 많이 드는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렇다. 하지만 꽃보다 청춘에서 강하늘이 시상식 복장 그대로 아이슬란드로 날아가서 여행하는 모습이라던지, 지락실에서 이영지와 미미가 게임을 하면서 웃고 떠들면서 오로라를 보았던 곳으로 이제는 인식이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 나도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고, 갈 수도 있는 친숙한 여행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한번쯤 죽도록 추워서 얼어버릴듯한 곳에서 오로라를 보는 꿈을 꿀 수 있는 아이슬란드!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는 여행작가가 40일동안 여행을 했던 아이슬란드에서 느꼈고 보고 들었고 경험했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객관적으로는 아이슬란드 여행에 필요한 꿀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먹어보면 좋을 음식들, 아이슬란드에 없는 것들, 렌터가 빌리는 방법, 여행지 예약방법, 소소한 주차 꿀팁까지 살아보지 않고는 모를법한 소소하고 세밀한 정보가 담겨있어서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좋은 정보가 될 듯하다. 주관적으로는 그녀가 느꼈을 대자연 앞에서의 인간의 모습, 삶을 바라보는 시선 같은 것들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좋은 영향을 끼쳤다.

책을 읽은 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죽기전에 오로라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걸 보면 나느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고 할 수 있겠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한 책

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 - 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이혼법정 이야기
정현숙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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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2년차인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은 서장훈과 진태연 그리고 박하선이 출연하는 이혼숙려캠프 이다. 이 뿐만아니라 오은영님께서 진행하는 결혼지옥이라는 프로그램도 많이 시청한다. 왜? 나는 이런 프로그램을 왜 이렇게 자주 볼까? 답이 안나오는 가족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유는 뭘까?

안좋은 부부사이를 보면서 나의 평온함에 감사? 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 자극적인 소재로 인한 도파민? 다들 지지고볶고 사는게 결혼이니 나 또한 체념?

여러 이유를 생각해보았지만, 딱히나 어떤 이유는 없다. 그냥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저렇게 행동하지 말지, 좀 잘 좀 살지 하는 마음으로 본다. 오은영님이나 서장훈님이 하는 따끔한 충고나 가감없는 꾸중은 가끔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어서 시원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되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결혼 20년차 세 아들을 키우는 가정법원 부장판사의 글이다. 본인이 이혼을 주고 사건으로 맡으면서 수 많은 사례를 들면서 각양각색의 이혼 이유를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행의 이유는 다양한 것 같지만, 또한 내면은 그 이유가 같다고 한다. 이 책은 겷혼지옥 30화를 한꺼번에 본 기분이다. 이혼을 한다는 건 본인들은 물론이고 가장 큰 피해자는 자식이다. 또한 이혼도중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경우도 있고, 서로 자식을 키우지 않겠다고 완강하게 버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많은 사례중에 가장 공감을 했던 건, 가장 처음의 사례로 나온 아내의 이야기다. "그냥 편히 쉬고 싶어요. 아무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요." 라고 조정실에서 말하는 수십년의 결혼 생활 끝에 혼자 살고 싶다는 아내의 이혼 사유다. 나 또한 2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해봤기에 조금은 이해가 되는 사유이다. 얼마나 가정 생활에 지쳤으면 혼자 살고 싶어 이혼을 결정할까? 여기에 아내 없으면 못 산다는 남편! 이것도 이해가 된다. 결국 판사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이혼을 성립시켜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결합을 간절하게 바랐다.

이렇게 외도, 돈, 폭력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어도 이혼은 할 수 있는게 부부 생활이다.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남일 수도 있는 이상한 외줄에서 만난 두 사람이 이끄는 가정! 쉬울수도 있지만 결국 어떠한 사유든 쉽지많은 않은 미션을 실행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부부가정에 이 책은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찰나의 승부사- 역사의 한 페이지

찰나의 승부사 ㅣ 카메라에 담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 1
(사)한국보도사진가협회 지음 / 페이퍼앤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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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찰나의승부사 #페이퍼앤북 #김종욱 #김운기 #이의택 #송호창 #유재력 #정태원 #임희순 #김동준 #송영학 #윤석봉 #황종건 #이봉섭 #권주훈 #이창성 #조명동 #전민조 #서재철 #나경택 #김문권 #한극보도사진가협회
#도서협찬

기록으로 남겨두거나 정리해두지 않으면 그 어떤 역사적 사료도 그냥 글이 되거나 사진이 된다. 하지만 정리를 해두면 그것은 사료이자 역사가 된다.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들이 모여 사진을 통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하는 포토저널리스트 클럽인 한국보도사진가협회에서 #찰나의 승부사 를 엮었다.

불과 어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헤프닝이라고 하면 헤프닝일 수 있으나, 그러기에는 한 나라의 수장이 한 비상계엄령 선포!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가 아는 비상계엄령이라 하면, #찰나의승부사 의 저명하신 사진작가님들이 찍으신 비극적이고 안타깝고 분통터지는 아픈 역사의 한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다. 왜 이번 비상계엄령이 어처구니가 없냐면, 명분이 없다. 도대체 어떤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하는지 개념에 없나?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들? 을 모두 종북으로 쏴붙이다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걸 믿으라고?

나 조차도 데모를 경험해보지 않은 x세대다. 데모를 모르는 x세대가 키운 mz세대들은 그런 이념적, 사상적, 정치적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런 x세대와 m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냥 국민들은 아무 상관없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지.......

마침 이런 시국에 찰나의 승부사를 읽으면서, 그 당시 목숨걸고 사료를 남겨주신 사진작가를 비롯 기자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남겨주심으로 인해 이렇게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는 사진을 볼 때, 사진의 사건과 인물만 보지,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그 상황과 작가에 대해선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 죽을 각오와 각고의 노력으로 가슴을 울리는 처절한 컷이 나왔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세세한 스페인 여행

리얼 스페인 - 스페인을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5~2026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성혜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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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리얼스페인 #한빛라이프 #한빛라이프출판사 #성혜선 #스페인 #스페인하숙 #알함브라 #몬주익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가우디 #스페인여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북리뷰

요즘은 네이버카페,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등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다양한 경로로 매우 방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여행 콘텐츠는 먹방과 함께 지지않는 스테디셀러 콘텐츠로 그 갯수도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내 성격상 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일단 여행에 관한 책을 한두권정도 구입하는 편이다. 이유는 아무리 카페나 블로그가 잘되어있다하더라도 텍스트로 보아야 더 눈에 잘보이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일단 책으로 대략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그다음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가는 여정을 보강하는 타입이다.

리얼스페인은 처음에 구입해서 여행계획을 짜고 정보를 얻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코로나 전에 초고를 완성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여행길이 막혀서 당연히 책의 출판도 막혔다가, 이번에 한빛라이브출판사에서 빛을 보게된 책이다. 물론 그동안 변한 내용에 대한 보강도 철저히 했다. 작가가 정말 꼼꼼하게 작은 정보 하나하나까지 자세히 기술해놓았기에 이 책 한권이면 스페인 어디든지 갈 수 있지 않을까?

나도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이다. 물론 올해가 되면 좋겠지만, 내년이 될 수도 있다. 그때까지 이 책과 함께 여정을 짜볼 계획이다.
특히 가보고 싶은 곳은 깍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를 이어주는 누에보 다리가 명물인 누보지역을 가보고 싶다. 론다의 구시가를 천천히 걸어볼 계획이다. 그리고 알람브라도 가려고 한다.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을 재미있게 봐서 뭔가 과거 병정들이 싸울 듯한 구시가광장에 박신혜처럼 서있어 보고 싶네 ㅎㅎ

찰나의 승부사가 만든 현대 대한민국의 역사

찰나의 승부사 ㅣ 카메라에 담은 한국 현대사의 기록 1
(사)한국보도사진가협회 지음 / 페이퍼앤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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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찰나의승부사 #페이퍼앤북 #김종욱 #김운기 #이의택 #송호창 #유재력 #정태원 #임희순 #김동준 #송영학 #윤석봉 #황종건 #이봉섭 #권주훈 #이창성 #조명동 #전민조 #서재철 #나경택 #김문권 #한극보도사진가협회
#도서협찬

기록으로 남겨두거나 정리해두지 않으면 그 어떤 역사적 사료도 그냥 글이 되거나 사진이 된다. 하지만 정리를 해두면 그것은 사료이자 역사가 된다.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들이 모여 사진을 통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하는 포토저널리스트 클럽인 한국보도사진가협회에서 #찰나의 승부사 를 엮었다.

불과 어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헤프닝이라고 하면 헤프닝일 수 있으나, 그러기에는 한 나라의 수장이 한 비상계엄령 선포!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가 아는 비상계엄령이라 하면, #찰나의승부사 의 저명하신 사진작가님들이 찍으신 비극적이고 안타깝고 분통터지는 아픈 역사의 한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다. 왜 이번 비상계엄령이 어처구니가 없냐면, 명분이 없다. 도대체 어떤 명분으로 계엄령을 선포하는지 개념에 없나?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들? 을 모두 종북으로 쏴붙이다니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걸 믿으라고?

나 조차도 데모를 경험해보지 않은 x세대다. 데모를 모르는 x세대가 키운 mz세대들은 그런 이념적, 사상적, 정치적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런 x세대와 m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냥 국민들은 아무 상관없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건지.......

마침 이런 시국에 찰나의 승부사를 읽으면서, 그 당시 목숨걸고 사료를 남겨주신 사진작가를 비롯 기자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남겨주심으로 인해 이렇게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는 사진을 볼 때, 사진의 사건과 인물만 보지,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그 상황과 작가에 대해선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 죽을 각오와 각고의 노력으로 가슴을 울리는 처절한 컷이 나왔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