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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6월
평점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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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할머니댁은 시골 바닷가다. 전라남도 고흥이라는 곳으로 밭농사도 짓지만, 할머니댁 마당 평상에 앉아있으면, 남해바다가 환하게 보이는 양지바른 곳이었다. 안가본지 거의 30년이 넘었지만, 어릴때는 부모님을 따라 매년 갔던 곳이어서 바닷가에 사는 삶에대해, 바닷가의 풍광에 관하여 나에게는 매우 익숙하다. 작가가 느끼는 남해에서의 평화와 안락함 그리고 편안함을 어느 정도는 알것같다. 나 또한 고흥에 가면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기 때문이다.
남해는 대학다닐 때 가본 적이 있다. 보리암을 가기위해 갔었던 유적답사였기에, 교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유명 명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었다. 작가는 간호사에서 사진작가로 직업을 바꾸면서 남해에 매력을 느껴 자주 가는 곳이다. 그 곳에서 쉬기도 하고, 사진작가의 일도 하고, 사진전도 열기도 했다. 지금도 작가는 여전히 취미를 직업을 삼아서 워라벨을 즐기고 있다.
이 책은 남해까지 가는 방법, 남해의 명소, 남해의 맛집, 남해의 각 면을 즐기는 팁까지 골고루 잘 편집되어 실려있다. 또한 사진작가 답게, 사진을 잘 찍는 법에 대해 소상히 설명을 해 놓았다. 특히 핸드폰 사진찌는 간단한 방법은 매우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부산에 갈 일이 있다면, 부산과 가가운 남해를 꼭 가보고 싶다. 당일치기로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