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가 20241125#탄자니아로신혼여행을갑니다 #이효림 #구텐베르크출판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이 책을 펼쳐보기 전에 상상했다. 몇 년씩 또는 몇 달씩 사표를 내고 신혼부부가 여행길에 오르는 내용이 아닐까? 요즘 유튜브 콘텐츠르 비롯해 책의 소재로 여행이 직업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2주동안의 휴가를 끌어모아 아프리카의 탄자니아로 신혼여행을 가는 내용이다. 단지 여행의 장소가 특별하고, 그것을 글로 잘 표현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몇 년씩 해외여행을 한다라고 생각만해도 나는 피곤한 성격이다. 내 생활의 작은 범주내에서 루틴대로 살아가는 걸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도 그다지 좋아라하진 않는다. 가끔 일탈처럼 짧게 다녀오는 걸 좋아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다. 또한 여행은 고행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는 편이라 되도록, 사정이 된다면 편안한 여행을 좋아한다. 이 또한 작가가 아프리카를 여행했다뿐이지 나름 편안하게 다녀온 듯해서 즐겁게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를 읽는 내내 매우 재미있었고, 나름 스펙타클했다. 아마도 작가의 글솜씨때문이리라. 탄자니아의 야생동물들을 보기위한 사파리투어, 아프리카 원주민의 삶, 아프리카의 경제, 그리고 휴양지에서 만난 외국인 부부, 마지막으로 배탈에 걸려 고생한 작가의 남편 등 여행에서 있을법한 모든 일들을 겪은 소회를 정말 재미있게 잘 썼다. 그렇다고 해서 탄자니아를 가고 싶은 건 아니고~ 난 동물을 아주 싫어한다.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