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과 특별함..

노말시티 1
강경옥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3년 12월

이 만화에는 초능력자들이 나온다. 내가 어려서부터 늘 부러워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 확실히 그런 능력을 갖게 되면 살아가는데 더욱 편할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과 초능력자들은 내 생각보다, 아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불행하게 나온다.

특히, 마르스는... 자신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초능력자라는 걸 알게 되고선 자신의 정체성때문에 많은 혼란을 느낀다. 자신의 성까지도 변화하는 것,, 그건 정말 불행한 일이다. 내가 아무리 초능력자라해도 마르스와 같은 입장이라면... 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강경옥의 만화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나는 노말시티 역시 좋아한다. 이 만화도 강경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재미와 더불어 내 나름대로 생각도 하면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노말시티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노말시티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요즘처럼 나의 평범함에 무력감을 느낄 때에는...

2권까지 읽은지..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Paperback) ㅣ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3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2001년 10월

해리 포터를 너무 좋아해서 영어로도 읽게 되었는데요. 2권을 읽은지 아주 많이 지나서야, 이제 읽게 됐네요. 그동안 학교 다니고 하느라 책 읽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학교 다니면서는 다른 소설들을 읽느라.. ^^

아무튼 전에 해리포터 영어판을 3권까지 사고선(4권은 양장판이라 안샀어요. 넘 비싸서), 2권까지 읽고 3권을 읽으려니,, 전에 한글판으로 읽었던 게 제대로 생각도 안난 상태라 좋네요. 그리고 해리포터는 다행히도 전권과 내용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오랜 후에 읽어도 되니 그 점도 좋구요. 전 영어공부한다 생각하고 읽는게 아니라 그저 해리포터가 좋아서, 그리고 영어 책 한권사는게 더 싸서 이걸로 사서 보는 건데 재미있네요. 영어공부로 생각하고 보는 게 아니라서...(책 이야기는 안하고 쓸데없는 얘기를 많이 썼군요.-.-)

듣기 그리고 말하기...

팅리에 강해지는 청화설 (상) ㅣ 팅리에 강해지는 청화설
바이쉬에린 외 지음, 임대근 옮겨 엮음 / 다락원 / 2000년 6월

움.. 제가 처음으로 산 중국어 듣기 교재입니다.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제가 듣기 공부를 많이 안해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오랫동안 이 책을 사람들이 많이 봐서고, 많이들 추천해줘서 입니다. 처음에 그냥 듣기만 했을 때는 힘들지만 책에 나온 단어들을 찾아보고 문제도 읽어본 후에 듣기를 다시 해보면 좀더 많이 들린답니다. 책에 그려진 삽화도 재미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책으로 친구와 같이 공부하면 서로 말하기도 하고 질문도하면 좋을텐데 혼자서 하니 그러질 못해서 아쉽네요. 그리고 혼자서 하려니 자꾸 게으름을 피우게 되서... 교재는 좋습니다!

와~ 앤이다~!

Anne 1 - 만남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1월

중고등학생 시절, 빨간 머리 앤, 이 책을 5권까지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그리고서는 그 다음 책을 제가 보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중에 앤이 완역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찌나 반가웠던지.. 아직 다 읽진 못했고 읽는 중이지만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도 있네요. 번역이 별로 매끄럽지 않게 느껴져셔요. 그래도 길버트와 화해한 이후(만화에선 아쉽게도 여기까지 밖에 안나오잖아요.)의 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1권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앤의 어린 시절의 모습에 부러워도 하고 그 모습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없다는 데에 저도 슬퍼하면서요. 2권에 접어들면서는 역시 우리와 문화의 차이가 있다는 것도 느끼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네요. 저에게는 앤이 추억의 이야기(만화, 동화책에서 재미있게 읽은)니까요.

움..움..

토마토 :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Listening (테이프 별매) - EnglishCare TOEIC Series 1
오혜정 외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1월

토익 책을 사려고 서점에서 이 책 저 책 비교해가면서 결국 고른 책이 토마토 책인데요. 제가 토마토를 고른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책이 계속 공부를 해도 질리지 않겠다 였습니다. 토익책 참 많더라구요. 어떤 것을 사야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몇 번이나 골랐는데요. -.-

토마토 책은, 글세요. 전 리스닝, 리딩, 테이프 전부 다 사봤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워서 놀랬습니다. 그동안 제가 영어공부를 안하긴 안했나봅니다. ㅠ.ㅠ 그리고 책이 내용이 별로 많지 않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많구요. 리스닝 부분이 한 챕터마다 있는데 wrap up 부분이 좀 맘에 들진 않지만, 그냥 그러대로 보고 있습니다. 책은 구성은 잘했습니다. 종이 질도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