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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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남자들의 그 우정같지도 않은 우정을 보면서 짜증스러웠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악연인지,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히는 4인방, 그러나 정작 이들 4인방은 각자 서로 '내가 저 친구들 보다야 낫지', 이러면서 어울리는 친구들...이다. 삶은 정말 자신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가보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인복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어른들은 옛부터 친구를 잘만나야 한다고 강조하셨나보다. 자기들 자신이 이류, 마이너리그에서 살아가면서 정작 나만은 아니야, 라고 외치는 사람들... 씁쓸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은 우리 주위에서 늘 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어쩌면(그리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지만, 어쩌면이라고 해두자.)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나도 그런 모습으로 될 것 같아 또, 사는 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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