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물을 믿지 마
김이정 지음 / 강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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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베트남, 스페인, 영국으로 떠나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극한 상황에 처해있다. 예기치않게 맞닥뜨린 삶의 시련은 이국의 낯선 땅에서 치유되지 않고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자신이 왜 그곳에 있는지 질문한다. 그들이 헤메고 있는 이국의 풍경은 그들의 내면을 닮아 있다. 생경한 삶 앞에 왜 라는 질문만을 던질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슬픔을 넘어 고독한 실존의 문제를 보여준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가 궁극적으로 얘기하고자 한 것은 극한의 주인공들을 그려내는 극한의 글쓰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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