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종이에 무언가를 써서 소타에게 주셨어요.
[소타가 가장 잘하는 건 친구들이 잘하는 걸 아주 잘 찾아낸다는 거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327/pimg_7360022442493094.jpg)
아이들과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일까 이야기를 나눴더니
6살 9살 남매는 서로 자랑하듯이 내가 잘하는 걸 이야기하고 오빠랑 동생이 잘하는 걸 찾아주기에 바빴어요.
큰아이가 가장 잘하는 게 게임이라 해서 뭐라고 잔소리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호응해 주었더니 엄청 신나하더군요.
저는 아이들이 모두 완벽한 아이로 자라길 기대하지 않았나 반성해보았어요.
누구에게나 잘하는 게 많이 있을 텐데 사소해 보여도 그게 큰 재산이 될 수 있을 텐데
그걸 놓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의 소타의 표정이 이 책의 모든 걸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기 모습을 알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튼튼한 아이로 성장하게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내가 잘하는 건 뭘까로 우리 아이의 긍정적인 자존감을 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