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어도우다
검은 빵 지음, 이어도연구회 감수 / 계수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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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는 말하고 있어요.

나는 이어도우다

나는 대한민국의 영토 이어도입니다.

나를 지켜주세요.

가수 이상은 씨의 12집을 아침저녁으로 듣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중에 이어도라는 노래가 있어 이어도라는 섬이 있는가 보다 했는데 이어도에 대한 그림책 이어도우다를 통해 이어도에 대해 자세히 알 수가 있었어요.

가수 이상은 씨의 노래를 진짜 듣기만 하고 이어도에 대해 이렇게 알지도 못했다니 저의 무지함에 부끄러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많은 상상도 하고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어도는 어떤 섬일까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자마자

이어도가 진짜 있냐고 어디 있는 섬이냐고 묻습니다

책에 다나와 좀만 기다려줄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꾹 참았습니다.

이어도가 어떤 섬인지 이어도가 책 속에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과연 이어도는 어떤 섬일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전설 속의 섬 이어도를 사람들은

정말로 발견했지요.

이어도는 파도가 거칠어서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붉은 용이 삼켜 먹으려 했지요.

사람들은 이어도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해양과학 기지도 세웠어요.

제주도 남쪽 보이지 않는 섬 이어도.

 


부록을 통해 이어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가 있어요.

그림책 속에서 이어도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고 있어요.

읽으면서 이어도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가 있답니다.

예쁜 삽화와 함께하는 이어도의 이야기

여러분들도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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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래 행복한 책꽂이 7
김미희 지음, 강화경 그림 / 키다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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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장생포 고래 창작동화 대상 수상작

하늘을 나는 고래

장생포 어디선가 수진이와 수진이 아빠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한 동화



하늘을 나는 고래는 제1회 장생포 고래 창작동화 대상 수상작으로

“장생포 일원의 가로등 모양이 고래 모양인 것에 영감을 얻고,

고래 울음소리를 새 울음소리와 연관 지어 동화적으로 잘 표현했다"라는 평을 받았대요.

울산의 장생포 고래마을에 가면 고래 가로등이 있대요.

슈돌에 출연한 나은이 덕분에 tv로 울산의 풍경을 많이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울산 여행이 우리 가족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었습니다.



장생포 고래마을에 살고 있는 수진이는 아빠와 학교에서

하룻밤 행사를 아빠 없이 보내게 됩니다.

수진이 아빠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 하셨다는데

수진이는 서운하지만 아빠가 하고 계신 일이 기대돼서 부푼 마음입니다.

세경이를 은근슬쩍 꼬여 고래 전파사로 둘은 함께 갑니다.




오늘은 아빠가 고래를 깨우는 날입니다.

행사를 앞두고 만든 고래 가로등을 켜는 날이지요.

그런데 그만 교통사고로 아빠는 의식을 잃고 맙니다.

행사는 다가오는데 고래 가로등은 아무리 해도 켜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초조해지기만 합니다.

수진이는 아빠의 낡은 가방에서 종이 한 장 발견하고

그것을 들고 고래 가로등으로 가지요.

수진이는 그 종이로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세경이와 힘을 합쳐 고래들을 깨워 하늘을 날게 만듭니다.




고래 가로등을 주제로 아빠와의 공감을 이루어내고

아이의 내적 성장을 나타내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창작동화인 걸 잠시 깜박하고 진짜 있는 이야기인 줄 알고

장생포 고래마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였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머릿속에서 그림이 계속 연상되는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에 가면 어딘가에서 고래 전파사를 꼭 만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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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Start 2 : 힘내라 힘내, 슈래보! Press Start 2
토머스 플린텀 지음,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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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 동화

제제의 숲 ▶ PRESS START 2: 힘내라 힘내, 슈래보!



책을 읽는 걸까?

게임을 하고 있는 걸까?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왕 바이킹을 물리치러 떠나야만 한다!

왕 바이킹 꼭 너를 없애고 말겠다!

아이가 책 속에 빠져듭니다.

식당에 가서 책을 읽는 아이가 아닌데??

외출할 때 책을 갖고 가는 아이가 아닌데??

나갈 때 책을 챙기고 식당에서 책을 꺼내

음식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읽습니다!



집과 도서관 학교가 아니라면 단 한 번도

책을 읽지 않던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드는 이 책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일단 만화책 느낌도 납니다.

짧고 쉬운 글! 화려한 그림!

거기다가 아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입니다.

게임 금지당한 두 달간 게임 한번 못한 아들이

쏙 빠질만해요.



제가 읽어보았더니

이거 나 책을 읽는데 슈퍼마리오 하는 기분입니다.

저 나쁜 말 대장 못된 왕 바이킹을 물리치러

빨리 내가 나서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 책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빨리빨리 읽어줘야 합니다.



슈퍼 파워업은 도대체 어딨는지

왕 바이킹을 물리치기 위해 미니 보스들을 물리치고

흥미진진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과연 우리의 슈래보는 왕 바이킹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엄마가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어릴 적하던 슈퍼마리오 생각도 나고

그냥 기계적으로 게임만 하고 보스를 깨기 위해 눈에 불을 켜기만 했는데

게임에 이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덧입힌 것 같아 신나고 재미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면 게임을 해서 최종 보스를

내가 물리친 것만 같아요.

마지막 장에는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독후 활동도 있으니 정말 좋네요!

책을 다양하게 접해보고 책에 흥미와 애착을 갖게 해주게 만드는 것 같은

제제의 숲 PRESS START 2: 힘내라 힘내, 슈래보!입니다.

책 속 게임 세상 속으로 모두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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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엇
레자 달반드 지음, 김시형 옮김 / 분홍고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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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엇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표지가 사실 선뜻 책을 펼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검은 무엇 글씨가 너무 정직하고 근엄하고 너무 예의 반듯해서 내용이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책을 펼치고 나니 그림이 너무 예뻐요.

예술작품 같아요.

그림만 봐도 미술관에 온 것처럼 힐링 됩니다.

모든 작가님이 그러시겠지만 특히나 레자 달반드 작가님은 그림을 그릴 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레자 달반드 작가님은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 박람회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은 작가님이라고 하네요.

책을 보시면 왜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으셨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더더욱 좋은 검은 무엇이랍니다.

 


표지를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검은 무엇이 무엇일까 물어봤더니

돌멩이, 똥, 씨앗, 바위, 껌 뭉친 거 등등등 여러 가지가 나왔어요.

과연 검은 무엇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느 날 동틀 무렵 울창한 숲 작은 공터에 검은 게 떨어져 있었어요.

표범 한 마리는 자신이 사냥할 때 떨어뜨린 무늬라고 생각했어요.

검은 무엇을 발견한 다른 동물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두려워하거나 멀리하죠.

검은 무엇 하나 가지고 제각기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에요.

 


숲은 검은 무엇으로 시끌벅적 난리가 났어요.

닥쳐올 위험이 걱정되어서 모두들 큰소리로 떠들었죠.

과연 검은 무엇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위험하지도 두렵지도 않은 검은 무엇을 보고 동물들은 모두 두려움에 덜덜 떨었어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숲속 동물 친구들을 통해 우리는 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웃기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과연 검은 것이 무엇일까?

철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철학적 동화예요.

검은 무엇의 정체를 한번 여러분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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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양소영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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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원장님이 내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셨나 봄

내 양육의 간지러움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책



저는 육아서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첫째 때는 열정이 넘쳐서 육아서를 많이 읽었는데

아이 둘을 낳고 육아서를 읽다 보니 제가 너무 양육을 못하고 죄책감만 갖는 거 같아 육아서를 멀리하기 시작했죠.

아이들이 엄마 생각대로 자라면 얼마나 좋겠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아이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또 다른 문제들이 생겨

육아서와는 담을 쌓을 수는 없더라고요.

이런저런 문제들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양소영 원장의 상처 주지 않고 우리 아이 마음 읽기를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엄마가 상처받지 않고 읽기 좋은 육아서 같아요.

혼나는 기분이 안 들거든요.

아이 마음을 헤아림으로 무엇이 원인이었고 내가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해야 할지 가이드를 제시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었어요.

 


영아기부터 사춘기 자녀까지 다양하고도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일들이 사례별로 구성되어 있고

읽는 것도 편히 읽을 수 있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사례들이 저도 많이 고민하고 걱정되었던 일들만 있어서 어쩌면 모든 부모님들의 아이를 양육하면서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들이 아닐까 싶어서 한편으로는 다행? 이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아이 큰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성장하면서 꼭 필요하거나 거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첫째에게만 유난히 엄하게 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걱정하고 반성했었는데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그때 이래서 그랬겠구나 하며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화를 잘 내는 아이, 감정 조절 잘 못하는 아이, 유튜브에 빠진 아이, 남매끼리 자꾸 다투는 아이... 등등등

저자인 양소영 원장님께서 내 마음속에 들었다 가셨나 싶을 정도로 제가 고민하는 것들

그리고 걱정되는 것들로만 책에 가득 담겨있어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가고 반성도 많이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 책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제 옆에서 상담 선생님이 되어주실 것만 같아서

책장 한편에 소중히 보관하려고 합니다.

아동기 자녀의 문제로 고민하고 밤에 잠든 모습 보며 항상 반성하는 엄마에게 강추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성장을 위해 부모의 성장을 위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동안 육아로 답답했던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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