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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 ㅣ 저학년 세계명작 1
셰익스피어 지음, 신상철 옮김, 채주현 그림 / 예림당 / 1998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이야기와 비슷한 책을 많이 읽어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아니,오히려 친근하다고 해야 옳을것이다.그러나 이책은 다른 책들에서 느낄수 없는 슬픔이 있었다.내가 기존에 읽었던 책은 끝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이책은 그 반대로 결말이 비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리어왕.그에게는 3명의 딸들이 있었다.그러나 2명은 간사한 딸들이었고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그를 사랑한 사람은 오직 셋째딸 코델리아 밖에는 없었다.다른딸들은 재산을 탐내어 거짓말을 했지만 코델리아만은 사실대로 말했다.그러나 리어왕은 코델리아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너무 늙어버려 판단력이 서지 않았기 때문일까..
나는 리어왕이 2명의 딸들에게 쫓겨날때 너무나도 애처로워보였다.한나라의 왕으로서 딸들의 아버지로서 그만큼 비참한 날이 또 있었을까? 리어왕이 좀더 신중하게 판단해서 재산을 나누어 주었더라면 그런일은 없었을텐데.. 만약에 내가 어른이 된다면 아버지에게 그렇게 매정하게 대할수 있을까? 나는 오늘도 리어왕의 비극적인 일생을 기억하며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