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자 전태일 우리시대의 인물이야기 7
위기철 지음, 안미영 그림 / 사계절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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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위인전이라고 하면 나라에 큰 공헌을 하고 큰 상을 받은 훌륭한 사람들의 일생을 적어놓은 책인줄로만 알았다.그러나 이책은 그런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책이 아닐수 없다.

전태일.그는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으며 큰상을 받지도 않은 인물이었다.오히려 그런 인물들을 존경하는 사람이었으리라.그랬던 그가 어째서 위인전이 생길만큼 훌륭한 사람일까?전태일은 바로 소외되고 지쳐있던 노동자들에게 희망과 빛을 선사해준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그는 어려서 부터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해왔었다.얼마나 가난에 찌들었으면 죽을때도 '배가 고프다'라는 말을 남겼을까..전태일은 자신의 생활도 어려우면서 자신보다 더 가난한 다른사람들을 도와줄 줄 아는 사람이었다.소외된 노동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눌줄 알고,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찾아주려하는 사람.바로 전태일이다.

나는 그가 화형식때 자신의 몸을 불사르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활을 요구하는 것을 읽고 할말을 잃었다.도데체 누가 자신의 일도 아닌일을 가지고 몸에 불을 붙일수 있겠는가.그런점에서 전태일은 다른위인들보다 더 훌륭한 위인이다. 앞으로도 노동자들을 사랑했던 전태일의 마음이 계속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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