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왕 오스카 마음그림책 7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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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염왕 오스카
김수완 글, 김수빈 그림
옐로스톤

고양이 그림책


수염이 아주 긴 고양이
수염왕 오스카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귀여운 글씨체
파스텔톤의 색감이 완전 취향저격
고양이를 반려 중이라 그런지
아이의 관심도 폭발이다


일 년에 한 번 털털숲속에서 열리는
고양이 수염대회

참가자격이 까다롭다

1. 수염이 어깨를 넘지 않을 것
2. 가지런하고 엉켜 있지 않을 것
3. 깨끗하고 광택이 있을 것


오스카도 수염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오스카의 수염은 너무 길었다


덩굴에 걸리고, 발에 밟히고, 땅에 끌리고
수염대회에 나가기에는 힘들 것 같았다
다른 고양이들도 오스카의 수염이 지저분하다며
오스카를 손가락질하고 놀려댔다


속상한 오스카는 숲속 연못을 찾아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본다

내 수염이 조금만 짧았더라면...


오스카는 수염을 자르기로 마음먹게된다.


그때 작은 거미와 만나게 된다.

정말 긴 수염이네. 멋진 수염이야.

거미는 오스카의 수염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줄타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줄넘기도 해보고 싶다며.


그날 이후 거미가 계속 생각난 오스카는
숲속으로 거미를 찾아간다.
어린 거미들은 나무 위에서 날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와, 너무 멋진걸.

오스카도 문득 거미들처럼 날아 보고 싶어졌다.



하늘에 둥실 떠 있는 풍선을 보고
그래, 저거야!
오스카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수염대회 날.

고양이들은 각자 예쁘게 꾸미고
털털숲속으로 길을 나섰다.


오스카는 수염에 풍선을 매달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고양이들이 오스카를 자세히 보려고
큰 나무로 올라갔다.

오스카 너 정말 대단하다.

네 수염이 가장 멋져.
이번 수염대회 우승자는 오스카 너야.

오스카는 수염대회 1등을 했다.


다음해 열린 고양이 수염대회의 참가자격은
수염이 있는 모든 고양이로
어느 고양이나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지저분한 수염이라고 따돌림을 당하던 오스카가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수염대회에서 멋지게 우승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자기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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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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