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검정 연구회라서 그런지...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 - 2001
P&B자격검정연구회 엮음 / 웅보출판사 / 2001년 4월

이건 내 작은 의견이지만 이 책은 너무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 자격검정 연구회. 그 이름만으로 사람들이 현혹되어 이 책을 살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격검정 연구회같은곳의 의견을 보면 '컴퓨터는 빠른속도로 진화하고 있고 그 능력시험도 그 때에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다.'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다른 컴퓨터 자격시험전문책을 다루고있는 출판사름 보면 '응시자의 연령이 다양화해짐에 따라 컴퓨터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있어도 그에대한 난이도는 낮은편이고 어렵게 공부할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이다. 지금 워드프로세서가 많이 전파됨에 따라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나도 3급 실기 시험을 보러 갈 때에 초등학교 3학년의 조그만 남자애는 물론 65세까지 되어보이는 할아버지까지 시험을 보는것을 목격하였다. 어째보면 우스운 광경이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후에는 그 실력차이가 보이게된다. 초등학교3학년 남자아이는 금방 저장을끝내고 시험실을 나가는 방면 노인분들은 저장하나를 못해 시험을 망치기때문에 도우미가 그런분들을 위해 특별히 저장을 도와준다는 것 이다. 이만큼 워드프로세서의 심오성이 사라졌다. 굳이 자격검정 연구회의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 보다는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설수있는 가벼운 느낌이 책이 좋다고 생각한다.

워드시험책의 대표선두주자

워드프로세서 1급 실기 특별대비 - 2001년판
최연화, 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1년 1월

최근에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하나쯤은 필수 자격증이 되었다. 옛날 처음으로 국가 워드시험이 생겨난 이래 극소수의 사람들이 무작정 독학으로 덕을본 이후 직장인->학생 순으로 그 열광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나 간편하게 할 수있는 간단한 시험이 되어버렸다. 초등학교 2학년은 물론 60세 노인까지 참가하는 워드시험은 이제 '국가시험'이라는 무게성이 좀 줄어든듯 하지만 '소연령층에서도 빨리 자격증을''배우지 못한 노인들도 자격증이라는 영광을'이라는 목표로 수준을 점점 낮추고 있으며 최근 제도까지 바뀌었다.

전에 한과목당 8개이상을 틀리면 안되는 제도에 비해 올해 바뀐 제도는 한과목당 8개이상 평균 60점만 맞으면 합격되는 제도로 바뀌었다. 그리고 컴퓨터 시대는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공부하는 책도 빠른 정보 수입과 빠른 책의 편성이 필요하다. 영진.com은 이런 모든 워드시험책에 필요한 관건을 갖추었다. 매년 열리는 워드시험의 일시 날짜 또는 참가기준등 여러 규칙을 설명하는 것은 기본이고 1급에서는 컴퓨터의 모든것을 파헤치는 많은 내용. 그리고 공부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국가 워드시험을 분석하여 잘나오는 문제를 별의 갯수로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해주는 배려가 보인다.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고있지만

파스텔 & 색연필 - 인물
YOU KUSANO / 조형사 / 1996년 10월

옛날 우리나라에 서양미술법이 막 들어오기 시작할 즈음엔 유화.수채화 그런 색을 이용하는 방법보다는 가는 연필 또는 파스텔로 사실적인 사람모습을 그리는것이 더 우대받는 직업이었다고 한다. 막 자동차와 양복이들오던 '양'시대가 올적 극장의 인물그리기, 간판그리기는 유망받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채 1달되 되지않아서 그 직업이 쇠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금도 어렸을적 화가를 꿈꾸던 학생들 또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면 길거리 인물화 그리는 사람으로 타락하는 이유도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배우기 너무 쉬우니까'이제는 궁상이 흐르는 아줌마도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린다.

한폭에 5000~10000밖에 못받으며 캔버스값도 근근히 받아내는 사람들. 온 몸과 손에 파스텔 가루를 묻히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하지만 알고보면 인물화가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다. 이 책은 거의 인물화와 풍경화를 중심으로 파스텔과 연필뎃셍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책을 둘러본 당신의 미래는 정하였는가? 그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책을 디딤돌로 미술에 한층 더 가까워지길

어려운 내용은 많았지만...

아줌마도 돈버는데 당신은 왜 못벌어!
문홍임 지음 / 좋은날 / 2001년 1월

저같은 학생이 이해하기는 좀 난해한 내용이었으나, 책 한권에 작은 경제살리기 운동을 모두 모아놓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작은 에너지아끼기 부터 돈을 조금씩 아끼는 방법. 왠지 '생활속의 작은 지혜'가 이 책의 주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서는 어려운 내용이 많았지만 더 힘든 경제용어등도 별로 들어있지않고 무식하고 글만읽을 줄 아는 쇠퇴한 아주머니라도 이 책을 읽고 뭔가를 느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경제 그것은 우리가 생활하는 자원수준... 이라고 비슷한 정의를 한 이책속에는 우리가 정말 가정의 자원낭비수준과 경제에 비례하기 또는 아줌마들이 그렇게 아끼는데 이책을 보는 당신은 못할것이 뭐가있냐는 것을 말해주고있습니다.

취업도 사업도 작은 점포경영도 어렵지않다고 .. 돈버는것은 어려운것이 아니라고 이제 이 책을 보는 당신도 사회에서 떳떳한 사람이 될수있다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사람이 나와있으면 왠지 그 책의 내용도 돋보이게 됩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생각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간단한 배경그리기

만화 배경 그리기 - 만화교실 3
조성계 지음 / 글동산 / 2001년 3월

조금 난해한 내용이 있기도 하다. 원래 만화를 그릴때 사용하는 1점투시도 2점투시도 등은 고등학교쯤에 제대로 배우는 내용이어서, 중학생2,3학년정도가 되지않으면 많이 어려운 부분이기도하다. 그리고 현대만화가들도 대부분 배경전문 어시스턴트를 쓰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배경은 어느책에서나 많이 다루는 곳이 없었다. 예를들어 모모 출판사에서 발행한 만화 모모테크닉의 순정만화편에서는 배경과 구도에 관한 것을 5장 정도 다루었지만, 1점투시도는 이런것이고 2점투시도는 이런것이며 응용해서 이렇게 한다. 라는 단도직입적이고 간단한 내용밖에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1점투시도의 응용과 방법 원리 그리고 나아가 선을 긋는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카메라기법(카메라로 인물을 조금위쪽에서 아래쪽에서 보는 인물의 비례법)도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순정만화가들이 난해한 장면중 하나가 복도에서 인물과 인물사이의 높이 등인데 이건 프로라도 난해해하고 신중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런부분의 난해함을 해결해주는책도 바로 이 배경그리기이다. 또한 초보자라면 엄두도 못 낼만한 자동차나 기계그리기 등도 설명되어 있고 톤처리까지 하나하나 설명되어있다. 그래서 초보는 물론 프로까지 구독할 만한 책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