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없다 - 기독교 뒤집어 읽기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모두들 믿고 싶진 않겠지만, 또는 믿지 않겠지만 내겐 하늘이 존재하고 땅이 존재하며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므로 나는 여기에 존재하고 나중에 언젠간 죽어서 혼백이 내가 평소에쌓아왔던 것들로 내가 갈 수있는 그 어디론가로 가서 그곳에서 지금은 모르는 어떠한 일들을 할 것이라고 나는 믿어왔었기에 그것을 의식하여 그대로 실행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의문을 풀기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가 인생은 학교라고 단정지으며 두개를 비교하면서 살아왔었던것이 나의 인생의 진실이고 사실인 것. 우리는 평소 수업태도, 학습발표율등과 시험때 지금까지 공부했던것을 종합하여 시험성적과 내신성적을 낸다. 인생도 그렇게 생각한다. 평소에 착한일을 많이 했느냐에 따라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가고 그곳에서 인생을 종합하여 다음생에 만날 인연과 생활을 결정지을 것 이라고...

이 책에는 그런것들에 대해서 희안학 다루고 있다. 정말 아이가 '우리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힘쎄고 멋잇다'고 생각하고, 다음엔 '아빠보다 조금 쎈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아빠는 대단한 편이야!' 그리고 점점점 현실을 깨닫는 과정... 그 순수한 과정이 종교와 확연하게 비교되어 표현되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 잘 못된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딱 맞는 표현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처음엔 '하느님 이 최고다!' '하느님만이 나를 천국으로 보내주실 분 이다'에서 점점 그곳에 흥미를 잃고 다른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 그런사람들은 믿음이 조금 적은 사람이거나 확연한 종교를 결정짓지 못 한 사람들이겠지만 우리나라 목사님들도 '하느님은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한번쯤은 꼭 생각해 보았을 것 이다.

나는 이책을 본후 명상에 잠기면서 제일좋은 해답을 발견하였다.

'중립을 지켜라'

이것이 정말 곧은 해답인 것같다. 비록 어느한 곳에 의지하지 않고 서로의 단점 또는 장점만을 바라보겠지만 중립 이상으로 좋은것이 있겠는가? 어느한쪽이 기울어도 그 대신 강한쪽에 기대는. 이건 어떻게 보면 조금 치사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중립'

이것이 이 책의 해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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